![]() |
↑ 유이 화보 사진=코스모폴리탄 |
유이는 스스로를 인터뷰한다면 뭘 물어볼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해 “요즘 최대 관심사가 뭐야?”라고 답했으며, “(최근) 원데이 클래스 앱 깔아놓고 이런저런 수업을 신청해요. 도마나 도자기를 만들고, 그림도 그리러 가고요. SNS에 자랑하고 싶은데 똥손이라 못올려요. 대부분 저를 알아보긴 하지만 제가 너무 재밌게 참여하니까 사진 촬영을 요구하시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같이 배우며 으샤으샤 하는 분위기라 편하게 다니고 있죠”라고 덧붙이며 취미 생활을 소개했다.
유이는 데뷔 이래 줄곧 #몸매 #다이어트 에 대한 질문과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데, “20대 때보다는 다이어트 강박에서 조금 자유로워졌어요. 예전에는 내일 촬영이면 무작정 굶는 식이었다면 지금은 ‘이거 먹고 운동하면 되지’ 하는 여유가 생겼다고 해야 하나. 굶어서 마른 몸으로 촬영에 임하는 것보다 건강하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표현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식으로 관점 자체가 달라진 것 같아요.”라며 보디 포지티브를 실천하고 있는 마음가짐을 공유하기도 했다.
또한 유이는 “20대의 저는 이상한 방법으로 저를 가꿨던 것 같아요. 아무도 뭐라고 안 했는데 스스로를 갉아먹었던 거죠. 30대 초반부터는 ‘남이 보는 시선의 유이가 어떤지 신경 쓰기보다 내가 나를 사랑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고, 완벽하진 않지만 그걸 지금 ‘-ing’ 중이거든요”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 5일씩 굶으며 다이어트했던 건 제 몸을 안 사랑해서 그랬던 거 아닐까요? 이제는 오늘 배가 나왔다 싶으면 스타일리스트에게 배를 좀 가리는 옷을 부탁한다고 말할 수 있는 단계까지 온 것 같아요. 무조건 먹지 않고 참는 게 아니라. 가끔 인터뷰할 때 “다들 너무 예뻐요, 있는 그대로의 우리 몸을 사랑해요”라고 얘기한 적도 있는데, 그렇게 말해 놓고 집에 가서 다이어트하는 제 모습이 되게 모순이라 생각했어요. 지금은 그런 말을 입 밖으로 얘기해도 부끄럽지 않아요. 전 지금 제 몸을 사랑하는 중이거든요”라며 스스로에 대한 애정과 여유를 드러냈다.
유이가 활약한 드라마 <고스트 닥터>는 주연배우 중 3명이 가수 출신이었는데, 이에 대해 유이는 “저희끼리 대기 시간에 막 춤추고 그러는데, 정지훈 오빠가 “야, 맞다. 너 애프터스쿨이었지?” 하더라고요. 나은 씨도 여전히 에이핑크 활동을 하잖아요. 셋 다 너무 어렸을 때부터 춤을 췄던 사람들이라서 우스갯소리로 “너 무릎 아프지”하며 웃어요”라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또한 극 중 배역인 ‘세진’은 ‘영민’(정지훈)을 두고 미국으로 가버렸는데, 어쩔 수 없는 상황과 사랑,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어느 쪽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점점 더 사랑이라는 걸 하는 게 어렵더라고요. 과거에는 일이 먼저라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어도 참았고,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새로운 관계조차 만들기 힘들잖아요. 제가 서른다섯인데, 만약 앞으로 호감을 느끼는 사람이 생긴다면 상황보다는 사랑을 택할 것 같아요. 사랑 되게 중요하잖아요”라는 가치관을 밝혔다.
<고스트 닥터>는 혼수상태에서 영혼이 육체 밖을 돌아다니는 ‘코마 고스트’를 소재로 삼고 있는데, 만약 코마 고스트가 된다면 어떤 인물에게 빙의하고 싶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비욘세요. 옛날에 ‘Single Ladies’ 춤을 정말 많이 췄어요. <스타킹>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비욘세의 ‘Sin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