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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의 페이스북에는 22일 "오늘 표석 설치까지 마치고나니 비로소 이별이 느껴지네요"라는 유족의 글이 공개됐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표석에 김철민이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과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이 새겨진 것이 담겼다. 지난해 12월 10일, 별세 6일 전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남긴 글이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유족들은 "제일 행복했던 때의 모습으로 꾸며보았습니다. 그 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셨던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2019년 8월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2년여간 투병하던 김철민은 지난해 12월 16일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별세했다. 김철민은 치료에 매진하며 삶의 의지를 드러냈으나 지난해 8월 "현재 몸상태는 항암치료는 더이상 할 수가 없다"면서 "그동안 12번의 항암, 5번의 경추교체수술, 70번의 방사선치료, 10번의 사이버 나이프 치료를 받았다.
나훈아 모창가수 ‘너훈아’로 알려진 친형 김갑순 역시 간암으로 사망했고 부모님 두 분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 김철민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