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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윤기(오른쪽 아래) 등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
지난 2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말미에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국가대표들의 다음주 출연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 영상에는 편파 판정과 부상에도 새로운 역사를 써낸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환상적 팀워크의 컬링 국가대표 '팀 킴', 재치있는 입담으로 화제를 모은 KBS 스노보드 해설위원 배우 박재민, 피겨 스케이팅 남자 5위에 빛나는 차준환이 등장했다.
특히 눈길을 끈 인물은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맏형 곽윤기. 곽윤기는 김동욱, 황대헌, 박장혁, 이준서 등 남자 쇼트트랙 계주 5000m 은메달을 획득한 팀원들과 함께 등장했다.
곽윤기의 출연에 관심이 모인 이유는 그가 과거 불법촬영 사진으로 논란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곽윤기 선수가 10년 전에 올린 허벅지 몰카 당사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지금으로부터 11년 전에(10~11년) 곽윤기 선수가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사진 기억나나"라며 "저는 그 사건을 알게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잊은 적이 없다"고 운을 똈다.
A씨가 언급한 사진은 지난 2014년 4월 곽윤기가 자신의 SNS에 "피곤한 지하철 여행, 옆 사람 허벅지 나보다 튼실해 보임. 여자"라는 글과 함께 올렸던 사진이다. 곽윤기가 옆사람의 다리에 허벅지를 붙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글이 공개된 뒤 일각에서 성희롱 및 불법 촬영 논란이 일었고, 곽윤기는 "동생이랑 장난친 거였는데 그렇게 안 좋게 생각하실 줄 몰랐다.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사과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여동생과 장난친 모습이 다른 의도는 없었지만 그런 모습으로 비쳤다면 저의 큰 잘못이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A씨는 당시 SNS를 하지 않아서 모르고 있었으나 직장인이 된 뒤 이 사진을 알게 됐다며 "제대로 사과해주길 바란다. 명백히 신체 불법 촬영이고, 공인이면서 나를 조롱한 거다. 해
논란과 관련해 곽윤기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곽윤기는 김아랑, 이유빈과 함께 24일 '아는형님' 녹화에 참여한다. 또 곽윤기는 MBC '라디오스타', SBS '돌싱포맨' 등에 연이어 출연할 예정이다.
논란 속 침묵하고 있는 곽윤기의 출연 분량이 무사히 방송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