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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리가 공개 열애 중인 류준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제공|크리에이티브그룹아이엔지 |
(인터뷰①에 이어) 혜리는 ‘꽃피면 달 생각하고’를 촬영하며 즐거운 기억이 많다고 했다.
그는 “사극을 하며 좋은 점은 국내에 예쁜 곳이 많다는 거다. 이런 곳을 어떻게 찾았지 싶을 정도로 좋은 데가 많았다. 하동에서 촬영할 때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촬영하고 산책도 많이 하고 예쁜 카페도 많이 갔다. 정말 뷰가 좋더라. 평소 쉴 때 간식을 먹거나 자는 편인데, 내가 촬영하러 온 건지 놀러 온 건지 생각할 정도로 산책을 많이 했다. 맛난 음식도 많이 먹었다. 백숙도 너무 맛있게 먹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작품에서 밀주꾼으로 활약한 혜리에게 ‘술’은 어떤 존재일까. 그는 “로서처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같이 잘 지내고 싶은 사람에게는 매개체가 되어주기도 하고, 특별한 날을 더 특별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그렇지만 반전은 술을 잘 못 마신다는 거다. 술을 좋아하는데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편이다. 요즘엔 화이트 와인이 좋다. 한 잔씩 마시니 좋더라”며 웃음을 지었다.
혜리는 ‘꽃피면 달 생각하고’를 촬영하며 배우 박경혜의 응원이 힘이 되기도 했단다. 그는 “제가 박경혜 배우랑 친하다. 촬영 전 제가 걱정했던 신을 같이 리딩해주기도 하고 도움을 많이 줬다. 첫 회 방송 나오고 걱정 안해도 되겠다고 해줘서 자신감 있게 촬영했다. 주변에서도 재미있게 봐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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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리가 걸스데이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공|크리에이티브그룹아이엔지 |
혜리는 공개 연인 배우 류준열의 반응도 들려줬다. 두 사람은 2015년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 2017년 8월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혜리는 류준열에 대해 “너무 많은 응원을 해주고 있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 드라마도 재미있게 봐줘서 힘이 났다”며 쑥스러워했다.
혜리에겐 그룹 걸스데이도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혜리는 걸스데이 이야기가 나오자 “어제도 걸스데이 꿈을 뭤다”며 “서로의 생각과 상태를 잘 아는, 가족 같은 사람들이다. 그래서 이야기할 때도 편하고 스스럼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사이라 너무 좋다. 유리 언니가 나온 ‘기상청 사람들’도 응원하고 있다. 언니가 너무 잘하고 있어서 뿌듯하고 저희도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민아 언니는 영화를, 소진 언니는 드라마 촬영하고 있는데 대박 났으면 좋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에 고정 출연한 혜리는 “지금도 시청자로 재미있게 보고 있다. 제게도 너무 의미 있고 애정하는 예능이다. 언니 오빠들이 잘해줘서 배꼽 잡고 보고 있다. 예능을 너무 좋아한다”며 애정을 표현한 뒤 “재미있고, 좋은 예능이 있다면 언제든지 출연할 계획이 있다"고 귀띔했다.
어느새 서른이 가까워진 혜리는 요즘 필라테스에 푹 빠졌다며 “새해가 되면 늘 목표를 세운다. 올해는 건강하게 살려고 한다. 처음으로 필라테스를 다니고 있다. 주변에서는 서른이 되도 별거 없다고 하는데, 새로운 설레는 기분이 든다. 30대를 잘 맞이하고 싶기도 하고 건강하게 부지런하게 열정 있는 시간을 맞이 하고 싶어서 열심히 필라테스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기작을 묻자 “아직 결정된 건 없다. 어떤 재미난 이야기와 메시지를 드릴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 지금 동료 배우들과 스터디를 하고 있는데 너무 재미있다. 빨리 현장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혜리는 “보는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 같이 웃고 같이 행복하고 슬플 때 같이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