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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훈은 "좋은 사람들과 예능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제공│써브라임 |
어느덧 가요계의 대선배가 됐지만 그에겐 아직 꿈이 있다. 정지훈은 “예전엔 가수로서 활동은 한계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의 차이라고 느꼈다. 예전과는 콘셉트가 달라지는 것 같다”며 “가수로서의 꿈이 있다. 언제 될지는 모르겠지만 중저음의 노래를 무성영화의 한 장면처럼 잘 부른 노래가 담긴 앨범을 1년에 한 편씩 내고 싶다. 잘 필리든 안팔리든,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길라잡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 또 지금도 춤을 잘 추고 싶어 식단 관리와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업인 가수 활동 외에도 예능프로그램에 종종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 도장을 찍고 있다. 비는 '깡'의 역주행 인기로 MBC ‘놀면 뭐하니?’에 얼굴을 드러낸 뒤 유재석, 이효리와 혼성그룹 싹쓰리를 결정, 2020년 여름을 ‘싹쓰리 열풍’에 빠지게 했다. 지난해에는 김태호PD, 노홍철과 넷플릭스 ‘먹보와 털보’에 출연하며 예능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앞으로의 예능 활동 계획에 대해 “남을 자연스럽게 웃기질 못한다. 재미를 주지도 못한다. 김태호PD, 유재석, 이효리가 있었기 때문에 예능을 한거다. 제가 예능계에 진출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다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기회가 있다면 하고 싶다는 욕심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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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훈은 배우 데뷔 20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더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제공│써브라임 |
그는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팬들이 좋아해주셨기 때문에 ‘시즌비시즌’이 생겼다”며 “곧 시즌2가 시작하는데 골 때리는 걸 많이 만들었다”고 유튜브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정지훈은 2003년 KBS2 '상두야 학교가자'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해 ‘풀하우스’(2004), ‘이 죽일 놈의 사랑’(2005)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쌔신’(2009)을 통해 월드스타로 거듭났다. 정지훈은 tvN ‘고스트 닥터’와 함께 배우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그는 “20년 동안 뭘했는지 스스로 질문을 던졌다. 분명히 달라진 부분과 발전한 부분이 있지만 더 노력해야 할 부분도 있더
그러면서 “정지훈은 현재진행형이다. 아직도 배워가는 중이다. 같이 연기하는 동료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며 “굉장히 열심히 일했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