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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밤 방송된 tvN '고스트 닥터' 최종화에서는 차영민(정지훈 분)이 수술 후 무사히 깨어난 후 모습이 그려졌다.
여느때처럼 장세진이 차영민을 지키던 중, 차영민은 신음 소리를 내며 천천히 눈을 떴다. 하지만 눈을 뜬 차영민은 예전의 오만하던 차영민의 모습에 가까웠다. 차영민을 가장 가까이서 돌봤던 두 사람은 씁쓸해 하면서도 당연한 상황을 그저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차영민은 "네 눈엔 내가 아직도 내가 12년 전 순진했던 바보로 보이냐"며 "막상 와서 보니 내가 욕심나냐. 아님 언제든지 돌아와도 내가 받아줄거라 생각했냐"며 장세진을 냉랭하게 대했다. 그는 "미국이든 어디든 네가 있던 자리로 돌아가라"고 쏘아붙여 장세진의 마음에 상처를 남겼다.
차영민이 냉랭하게 대한 건 장세진뿐만이 아니었다. 고승탁은 그런 차영민에게 짜증내면서 차영민이 찍어놨던 영상을 내밀었다.
한승원 차영민이 사고 당시 정황에 대해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한숨 돌렸다. 이후 차영민의 병실에 찾아간 한승원은 "장회장 건은 나도 유감이다. 차교수도 무슨 다급한 일이 있었겠지. 급하게 돌아오다 사고 당한 피해자이기도 하고"라며 뻔뻔하게 거짓말했다.
하지만 차영민은 "많이 초조했나보다. 이렇게 제발로 기어들어오다니. 어디까지 기억하고 있나 간 보러 온거냐"고 말했다.
이어 "내가 깨어난 건 당연히 고마워해야
알고봤더니 차영민은 고승탁이 영상을 보여주기 전에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수술 전 자신이 고승탁에게 부탁했던 것들을 줄줄 읊었고, 고승탁은 또 한번 뛸듯이 기뻐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