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걸밴드' 롤링쿼츠 무서운 기세…아이튠즈 해외차트서 통했다

↑ 롤링쿼츠. 사진｜롤링스타 엔터테인먼트

K-걸밴드 롤링쿼츠에 대한 글로벌 음악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롤링쿼츠는 지난 8일 첫 미니앨범 '화이팅(Fighting)'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발매와 함께 월드 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 23위로 데뷔했으며 미국 록 앨범 차트에서는 5위로 진입했다. 이는 한국의 인디밴드로는 최초이자 유일한 기록이다.
유럽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는 30위로 데뷔했다. 영국과 독일 아이튠즈에서도 각각 47위와 43위를 기록하며 톱 50에 진입했다.
그 외에 말레이시아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에서는 1위를 차지했으며 전체 앨범 차트에서는 3위를 차지하며 아시아권에서의 인기도 증명했다.
롤링쿼츠는 2019년 8월, 롤링걸스(Rolling Girlz)와 로즈쿼츠(Rose Quartz)라는 이름으로 각자 활동을 준비하던 두 밴드가 만나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결성한 밴드로 보컬 자영, 기타 아이리와 최현정, 베이스 아름과 드럼 영은으로 구성됐다.
2020년 12월 30일 첫 싱글 ‘블레이즈(Blaze)’로 데뷔한 롤링쿼츠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활발한 컨텐츠 작업과 온라인 단독콘서트를 진행하며 국내외 팬들과 소통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락 음악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불과 1년 만에 유튜브 구독자 15만을 기록하는 이례적 성과를 냈다.
첫 미니앨범 '화이팅(Fighting)'에는 밴드 멤버들의 자작곡인 '딜라이트(Delight)', '홀러(Holler)', '락앤롤 파라다이스(Rock'n'roll Paradise)'가 실려 있으며 걸그룹 드림캐쳐의 오리지날 곡을 롤링쿼츠 스타일로 리메이크한 'GOOD NIGHT', 가수 마야의 '진달래꽃' 리메이크 곡과 함께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6개의 예언'의 OST로 MBC 야구 예능 프로 ‘마녀들2’를 위해 롤링쿼츠가 새롭게 리메이크 작업한 Higher가 담겼다.
소속사 롤링스타엔터테인먼트측은 "드림캐쳐의 'Good Night' 리메이크곡 뮤직비디오를 시작으로 미니앨범 전 곡의 뮤직비디오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팬들과 음악은 물론 영상 컨텐츠로 만남과 소통을 통해 롤링쿼츠의 활동을 이어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