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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쥬얼리 출신 박정아가 '엄마도 할 수 있다'는 희망찬 메시지를 전했다.
22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박정아가 출연했다. 박정아는 아이돌 레전드맘들의 컴백 프로젝트인 tvN '엄마는 아이돌'을 통해 '마마돌'로 데뷔 무대를 가졌다.
DJ 김신영은 "데뷔 2주차 신인 그룹인 '마마돌('M.M.D')' 박정아 씨를 모신다"며 "육아돌로 돌아오셨다. 인스타그램 피드만 봐도 온통 딸 사진으로 가득한데 하루에 딸 사진을 몇 장 찍나?"고 질문했다.
박정아는 "하루에 50장 정도 촬영한다. 봐도 봐도 예쁘다"고 딸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아이와 잘 대화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했다.
박정아는 "아이와 하는 대화는 짧고, 항상 하이 텐션이어야 한다"면서 "가끔은 어른들만의 대화가 그립기도 하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박정아 씨의 톤이 원래 낮은 편이었는데, 요즘은 정말 하이텐션인 것 같다"면서 "육아 바이브가 생겼구나. 일명 '육바이브'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신영은 "마마돌이 '우아힙(WooAh HIP)'으로 멋지게 데뷔했다. 쥬얼리로 첫 데뷔할 때가 떨렸나 아니면 마마돌 데뷔 때가 떨렸나?"고 질문했다.
박정아는 "솔직히 쥬얼리 첫 데뷔 무대가 더 떨리긴 했다"면서 "하지만 마마돌 때는 '더 잘 해야 할텐데, 더 보여줘야 할텐데'라는 걱정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김신영은 "박정아 씨가 정말 타고난 리더인게, 울 때도 멤버들을 다 안으면서 울더라. 가희 언니를 감싸 안고 우는 장면을 봤다"고 말했다.
박정아는 "'엄마는 아이돌'을 통해 1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선 것이다. 예전의 나를 기억하시는 분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고 싶었다"면서 "'엄마는 아이돌'에 나오기 전 음악방송을 잘 안 봤다. 예쁜 친구들을 볼 때마다 마음속에서 다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불끈 생기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김신영은 "박정아 씨가 웬만하면 얼굴이 안 빨개지는데 '엄마는 아이돌'에서 노래 부르다가 얼굴이 빨개지더라. 부담감이 컸긴 한가 보다"라고 말했다.
박정아는 "우리는 출연진도 서로 모르고, 어떤 분들이 관객으로 나올지도 몰랐다. 또한 상,중,하로 등급을 나눠 평가 받는 것도 그 때 처음 알았다. 집단 멘붕이었다"고 떠올렸다.
"마마돌에서 가장 카리스마 있는 멤버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박정아는 가희를 뽑았다. 박정아는 "가희는 왕언니 같다. 무대 위에서 여전사를 보는 것 같다. 가희 언니가 디테일 하나하나를 짚어주셔서 너무 좋았다"고 애정을 보였다.
또한 "마마돌에서 가장 순둥이 멤버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박정아는 양은지를 꼽았다. 그는 "양은지 씨는 프로그램이 끝날 때 쯤 되니까 단단해진 느낌이었다. 냅다 던져도 괜찮을 것처럼 단단해졌다"고 칭찬했다.
끝으로 박정아는 "육아를 하면서 우는 친구들도 많다. 엄마들에게 도전해도 좋다는 용기를 심어주고
한편 마마돌(M.M.D)은 박정아, 별, 가희, 선예, 현쥬니, 양은지가 tvN 예능 프로그램 '엄마는 아이돌'을 통해 결성한 아이돌 그룹이다. 이들은 지난 27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성공적으로 '우아힙(WooAh HIP)' 의 무대를 마쳤다.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MBC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