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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녀체력 농구부’. 사진ㅣJTBC |
MC, 배우, 가수, 댄서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8인의 언니들이 ‘농구’ 하나로 뭉쳤다.
JTBC ‘뭉쳐야 찬다’와 ‘뭉쳐야 쏜다’의 제작진을 필두로 감독 문경은, 코치 현주엽, 매니저 정형돈, 8인 주전 선수 송은이, 고수희, 별, 박선영, 장도연, 허니제이, 옥자연, 임수향의 입단 소식 알려지며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땀 흘리는 재미, 원 팀이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피어나는 끈끈한 팀워크와 언니들의 열정, 승부욕, 실패와 좌절, 승리의 기쁨까지 담아내며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
22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TBC 예능 ‘마녀체력 농구부’ 기자간담회에서 문경은 감독은 “농구를 30년 넘게 하면서 여자들과 같이 연습해 본 적도 없고, 시합도 해 본 적이 없다”며 “처음엔 당황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많이 친근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녹화를 점점 하면서 저보다 적극적으로 농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더라. 저 역시도 초심으로 들어오게 된 계기로서 즐겁게 다같이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전 선수로 참여하는 송은이는 “지금 아니면 정말 못할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는 농구를 통해 키가 클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운동을 좋아하지만, 물리적인 시간이 없었다. 농구를 한다고 하니 설렌다. 내 이름에 동그라미 세 개가 있는데 공놀이를 어릴 적부터 좋아했다”며 “지금 아니면 정말 못할 것 같았다. 여러 가지로 내게는 도전이지만 몸과 마음은 따로 놀더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주엽은 “송은이 씨가 운동을 못할 줄 알았는데 볼도 잘 다루고, 지금 주장으로서 선수단도 잘 이끌고 있다. 우리 팀에서 없어선 안 될 에이스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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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 포스터. 사진ㅣJTBC |
그는 “제가 운동을 잘 할 줄 알았다. 계속해서 몸을 써왔기 때문에 잘할 줄 알았는데 마음처럼 안되더라”면서 “속상하기도 하고 승부욕도 생겨서 연습실에서 춤 안추고 드리블 연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니제이는 또 “천식이 있어 춤 추는 것 외에 움직임을 할 수 없었다. 내 한계를 시험하고 싶었다”며 “손이 못 생겨 손톱을 길렀는데 농구를 위해 짧게 잘랐다”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은 “팀원들 지병을 낮추는 게 1차 목표다. 농구에 몰입을 하면서 본인의 통증을 못 느끼는 방향에서 좋아지는 쪽으로 유도하는 게 목표”라며 “생활 체육이 90년대 초처럼 농구가 인기 있을 때로는 못 돌아가지만 그래도 많은 팬들이 생겨서 뛰쳐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 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송은이는 “희귀한 장면이 많이 연출된다. 내가 42살 차이 나는 친구를 전담 마크했다”며 기대감을 당부했다.
‘마녀체력 농구부’는 첫 만남부터 8인 언니들과 3인 감코매의 티키타카와 찰진 팀 케미로 웃음을 터트렸다. 8인 언니들은 이동 중에도 쉴 틈 없는 수다 본능으로 문경은과 현주엽의 정신을 쏙 빼 놓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