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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자이언트핑크가 남편 한동훈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자이언트핑크와 한동훈이 운명부부로 출연해 첫 만남 이야기를 들려줬다.
한동훈은 "처음 봤을 때부터 아내가 호감이진 않았다"면서 "그 때 아내가 반팔 재킷을 입었는데 그 옷이 너무 이상했다"고 말해 자이언트핑크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자이언트핑크도 "남편을 처음 봤을 때 저 사람만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민둥머리를 한 남편은 옷이 다 찢어져서 살이 훤하게 보이는 민소매를 입고 왔다"고 경악한 첫 인상을 말한 뒤 "그 때 '저 사람은 아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그 사람이 내게 손을 흔들더라. '어떻게 데이트를 하지'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자이언트핑크는 "남편과 일부러 엄청 어두운 술집으로 들어갔다. (창피해서) 아무도 못 보는 곳에서 이야기하고 싶었다"면서 "하지만 술을 한 잔 마시니 남편의 민소매가 괜찮아 보이고, 두 잔 마시니 남편을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 때부터 남편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 내가 잠시 미쳤던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이언트핑크는 지난 2020년 11월 연하의 사업가 겸 셰프 한동훈과 결혼했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