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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유재석.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
유재석의 중국 팬클럽 '유재석 유니버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웨이보 계정을 통해 "오랜 고민 끝에 운영을 중단한다"면서 "마지막으로 모두에게 작별 인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순간 가장 힘든 사람은 우리 팬들"이라며 "어떤 말로도 위로할 수 없지만, 과거 그를 사랑하고 즐거웠던 마음까지는 자책하지 말자"라고 덧붙였다.
돌연 운영을 중단하는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유재석이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해 언급한 뒤에 나온 일이다.
이날 유재석은 멤버들과 오프닝 토크를 하던 중 "올림픽을 보다가 보면 시간 가는지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이에 신봉선은 "처음엔 화가 났다"며 지난 7일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에서 황대헌, 이준서가 각각 조 1위, 2위를 기록했으나 편파 판정으로 실격된 것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그날은 진짜 주체를 못하겠더라. 너무너무 화가 나더라"며 어금니를 꽉 깨물어
유재석의 발언은 중국 SNS 등으로 번역돼 퍼져나갔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방송을 보고 화가 나더라", "실격되어야 마땅했다", "한국 선수의 반칙때문에 중국 선수가 피해를 봤다", "진짜 실망했다" 등 유재석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