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상이몽2' 자이언트핑크가 요식업 CEO 남편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새로운 운명부부로 합류한 래퍼 자이언트핑크와 요식업 사업가 한동훈 부부의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이날 슬리피는 결혼 시기로 "발표를 작년 10월이었는데, 올해 5월로 미뤘다가 다시 4월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김숙은 "결혼을 캐릭터로 가져간다는 말이 있다. 주변에서도 신부를 본 사람이 없어 AI 아니냐는 소문이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말을 들은 슬리피는 예비 신부를 최초 공개하며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슬리피는 "그냥 비연예인이다. 직장다니다가 지금은 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혼집으로 "아내가 지금 여동생과 살고 있는데, 제가 (그곳으로) 들어갈 것 같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임신 중인 자이언트 핑크는 "임신 8개월 차다"며 태명으로 "분홍이로 지었는데 아들이더라"고 밝혔다. 김숙은 "남편이 궁금해지는데 슬리피 씨가 직접 봤다고 들었다. 남편인 줄 모르고 연예인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며 말을 이었다.
이에 슬리피는 "제가 결혼식에 갔었다"며 "힙합계 아니면 모델계다고 저희끼리 엄청 얘기했다"고 말했다. 자이언트 핑크 남편을 본 이현이는 "조인성 씨인 줄 알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러시아에서 5년 동안 유학한 장희정은 안창환과 동대문 러시아 거리를 찾았다. 장희정은 유창한 러시아어로 인사를 나누며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러시아 식당과 옷도 옛날에 입던 스타일이다"며 행복함을 드러냈다.
104가지 메뉴에 안창환은 "메뉴가 너무 많은 거 아닌가"라며 "너무 많아서 못 고르겠다"고 당황했고, 이에 장희정은 "누나가 골라줄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안창환은 장희정의 러시아 친구들을 언급하며 "아직도 친구들이 러시아 인형이라고 하냐"고 물었다. 이에 장희정은 "그 친구들은 기본적으로 키가 다 크고, 거기서는 첫 번째 줄에 항상 섰다"고 말했다.
이어 장희정은 "인기가 많긴 했다"며 러시아에서 대시 받은 적 있냐는 질문에 "대시야 그전에도 많이 받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 말을 들은 안창환이 "만약 내 옆에 러시아 사람이 앉아있고, 재벌인데 잘생겼다. 누구를 선택할 거냐"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래퍼 자이언트핑크가 요식업 CEO 남편을 공개했다. 자이언트핑크는 "남편은 카멜레온 같은 남자다. 매일매일 다른 사람이다. 그래서 어디로 튈지도 모르겠고, 오늘은 절 오빠 스타일이면 내일은 교회오빠도 가능한 사람이다. 매일매일 새로운 남자와 살고 있는 느낌이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첫 만남으로 자이언트핑크는 "23살 때 친구의 소개로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남편 한동훈은 "저는 첫인상이 호감은 아니었다. 반팔 재킷을 입었는데 옷이 너무 이상해서 이해를 못했다. 같이 밥먹고 술먹고 헤어지는 걸로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아내도 저랑 똑같은 생각을 했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자이언트핑크는 "몸이 붓는다. 이젠 앉아있는 것도 힘들다. 나 살 많이 쪘지?"라고 물었다. 발 마시지를 하던 남편은 "아니? 살 하나도 안 쪘다"고 달달한 모범 대답을 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자이언트핑크가 "살찌고 이런 모습 어떠냐"고 묻자, 한동훈은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 아기 낳으니까"라고 말해 자이언트핑크를 감동 받게 했다.
자이언트핑크가 배속에 있는 아이를 위해 자작랩을 지었다. 그는 "임신하면 대부분 쉬지 않냐. 저는 뭔가 쉬고 싶지 않았다. 분홍이를 품고 있을 때 뮤직비디오를 찍어서 이때 '엄마 배에 너 있었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며 "분홍이가 태어나도 계속 음악을 하고 싶다. 왕년에 래퍼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S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