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1일 저녁 방송된 tvN '고스트닥터' 15회에서는 차영민(정지훈 분)이 훈길(최석원 분)을 통해 과거 모습을 떠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훈길에겐 국회의원인 아버지와 어머니가 찾아왔고, 훈길은 가족에 대한 염증으로 수술을 거부했다. 옥상에 올라간 그는 "나 깨어난다고 반겨줄 사람 아무도 없다"며 "소중한 목숨 포기하지 말라"는 차영민의 말을 비꼬았다.
훈길은 "소중한 목숨은 개뿔. 언제는 뭐 대단한 삶이었다고 매달렸냐며"라고 말했다. 차영민은 "곧 다가올 자신의 죽음보다 네 창창한 앞길 응원해주는 환자가 있고, 아픈 프라이버시를 딛고 널 꼭 살리겠다는 의사가 있다. 너 죽기 싫잖아, 살고 싶잖아"라고 말했다.
훈길은 "당신이 언제부터 그렇게 환자 생각하는 의사였냐. 당신 입으로 끝났다며 손 놓을 땐 언제고, 이제와서 왜 좋은 의사 코스프레하냐"고 분노했다. 차영민은 "맞다. 그래서 놓칠 뻔한 널, 다른 사람들이 구했다"며 "난 사람 봐가면서
차영민은 과거 냉소에 빠진 자신이 뱉었던 망언들을 떠올리며 사무치게 후회했다. 그는 병원 구석에 주저앉아 "지가 뭐가 된다고. 미친 놈"이라며 눈물을 닦았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