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의 히스토리 담긴 ‘노래’…봄의 향수 같은 아련함[M+핫컴백]

↑ 비투비 ‘노래’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4년 만에 군백기를 마치고 완전체로 뭉친 비투비가 추억이 담긴 감미로운 ‘노래’를 들려준다.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비투비의 정규 3집 ‘Be Together’가 발매됐다. ‘Be Togehter’는 함께했던 순간들의 감정과 기억을 되새기며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하자는 의미를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노래 (The Song)’는 ‘그리워하다’ ‘너 없인 안 된다’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시리즈의 감정선을 잇는 곡으로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사랑을 제목처럼 솔직, 담백하게 담는다. 이외에도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수록곡의 분위기와 감성은 비투비의 음악을 기다려온 많은 리스너들에게 봄의 향수로 자리할 전망이다.

온라인 기자간담회 당시 “‘노래’에는 비투비의 히스토리가 남겨져 있다”라는 육성재의 말처럼, 비투비의 ‘노래’ 가사에는 이들이 불러온 곡들의 제목이 담겨 있다. 10주년을 맞이하게 된 비투비가 밟아온 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은 물론, 들을 때마다 그 순간들을 되뇌이게 만드는 추억의 조각 같은 매력을 품었다.

또한 감미로운 보이스와 담백하고 따스한 가사,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멜로디 등이 조화를 이루면서 ‘역시 비투비’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탄탄한 보컬, 파워감있는 랩 등을 들려주던 그룹인 만큼 ‘노래’는 도입부부터 귓가를 사로잡는다. 여기에 비투비는 군백기 이후 더욱 성숙해진 매력도 담아냈다. 그만큼 더욱 깊이있고, 풍부해진 감성이 느껴진다.

뮤직비디오 역시 보는 재미를 더한다. 추운 겨울 눈 내린 곳에서 펼쳐지는 이들의 이야기, 음악과 노래로 연결된 비투비 완전체의 모습 등은 따스하면서도 이전의 추억을 회상하게 만드는 아련함을 불러 일으킨다. 그런 점에서 그리움 속 훈훈한 분위기가 뮤직비디오의 포인트가 된다.

‘노래’는 봄의 향수처럼 아련한 매력, 비투비의 성장, 성숙함 등을 모두 내포한다. 이에 비투비는 이번 컴백으로 보여줄 매력, 앞으로 들려줄 음악에 대한 기대감, 이전에 풋풋하면서도 점점 발전해온 성장을 자신들만의 색채로 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