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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 사진=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캡처 |
이세희는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연출 신창석‧극본 김사경‧제작 지앤지프로덕션) 41회와 42회에서 주연 박단단 역을 맡아 눈물과 분노 연기를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이세희는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는 이세종(서우진 분)과 박단단의 재회 장면에서 실감나는 눈물 연기를 보여줬다. 박단단은 친엄마를 찾기 위해 애나킴과 함께 미국에 가게 되면서 이영국(지현우 분) 가족의 곁을 떠났다. 이세종을 진정시키기 위해 다시 만난 박단단은 눈시울을 붉히며 “선생님이 3년 뒤에 꼭 미국에서 돌아올게”라고 안심시켰다.
또한 이세희는 섬세한 표정 연기를 통해 애나킴의 정체를 알아채가는 과정에서 이야기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심부름 목적으로 애나킴의 오피스텔을 찾은 박단단. 그는 자신과 닮은 애나킴 사진 속 아기의 모습을 미심쩍어하며 그것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했다. 박단단은 이를 계기로 유전자 검사를 진행해 애나킴을 친엄마로 확인했다.
이세희는 42회에서 애나킴에게 분노를 표현하는 박단단의 모습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박단단은 애나킴을 찾아가 왜 자신을 버리고 떠났는지를 물어보며 화를 쏟아부었다. 아울러 그는 자신에게 사실을 숨긴 아버지 박수철(이종원 분)에게도 배신감을 느껴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뿐만 아니라 이세희는 남다른 연기력으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해변가에서 홀로 슬퍼하던 박단단은 정신을 잃은 후 이영국의 도움으로 회복됐다. 의식을 되찾은 박단단은 애처로운 눈빛을 하며 미국에 가지 않고 이영국과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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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