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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도가 술에 취해 잠든 백이진에게 이불을 덮어줬다.
20일 방송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춤 연습을 하며 귀가하던 나희도(김태리)는 면접에서 떨어진 백이진(남주혁)과 마주쳤다.
나희도는 우울해 하던 백이진에게 "괜찮아. 난 오늘 발전도 없고, 경기운영도 할 줄 모르는 나희도 됐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서 나희도는 "위로하지 마. 그냥 놀려 줘. 비극을 희극으로 바꾸면 마음이 조금 나아지거든"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백이진은 "발전도 없을 거면 전학은 뭐하러 와서. 경기 운영도 못하는 걸 선수라고 할 수 있나? 이렇게?"라고 말했다.
나희도는 "그건 놀리는 수준이 아니라 내 가슴에 대못을 박은 거다"라고 분개했다.
백이진은 나희도에게 "네 말이 맞다. 모든 비극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랬다"고 말하며 "난 그냥 옆에서 볼래. 넌 옆에서 봐도 희극이거든"이라고 말하고 웃었다.
나희도는 "한 달 전엔 시대가 내 꿈을 뺏었단 들었는데, 얼마 전엔 시대가 날 살렸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러고 보면 100%의 비극도 없고, 100%의 희극도 없는 것 같아. 그래도 너와 내 앞에 놓인 길엔 희극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수줍게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술을 잔뜩 마신 백이진은 벽에 기대 야외에서 잠이 들었다.
나희도는 "네
한편 잠든 백이진의 몸에는 이불이 덮여져 있었고, "오늘 면접 떨어짐. 건들이지 마시오"라는 메시지가 쓰여 있었다.
다음 날 신문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남주혁에게 동네 주민들이 모두 위로 한 마디씩 건내 웃음을 안겼다.
[허건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