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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선 ‘베테랑’ 이승훈은 동메달을 추가하면서 개인 통산 올림픽 6번째 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더불어 한국 동·하계 올림픽 최다 메달 공동 1위에 오르는 영광도 얻게 됐다.
우리 선수들의 동반메달에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이승훈의 메달은 하늘이 내렸다. 우리 선수들 정말 자랑스럽고, 뿌듯하네요. 사랑합니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저 꿈꾸는거 아니죠?”라고 물어보자 배성재 캐스터는 “네!”라고 단호하게 대답했고, 제갈위원은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재원은 4년 전 평창 대회에서 17살의 나이로 은메달(팀추월)의 기쁨을 누린데 이어 베이징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하며 의정부시청 감독이기도 한 ‘스승’ 제갈성렬 위원을 포효하게 했다.
평창 대회에서 앳된 얼굴로 ‘뽀시래기’(전라도지방 사투리)라는 별명도 얻었는데, 제갈성렬 위원은 “뽀시래기라는 별명을 팬들이 만들어줬는데, 이 별명을 아주 좋아한다. 4년간 성장도 많이했다”며 기대감을 상승시켰고, 정재원은 제갈성렬의 기대감에 100% 부응하며 은메달을 선사했다.
배성재 캐스터는 “정재원 선수,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의 현재이자 미래”라고 찬사를 보냈고, 제갈성렬은 정재원의 현명한 레이스에 “(삼국지의) 제갈량이 생각난다. ‘제갈량’ 정재원 선수, 아주 잘했어요!”라며 재치있는 해설을 이어갔다.
게다가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엔 제갈성렬 위원의 의정부시청 소속 제자들이 대거 출전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19일)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획득한 정재원에, 500m 은메달에 빛나는 차민규, 여기에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까지 올림픽 무대에서 피, 땀, 눈물이 녹아있는 메달과 함께 투혼과 감동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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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