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MC딩동 사과 “안일한 생각, 성실히 경찰조사 임할 것”(전문)[종합]

↑ 음주운전 물의 MC딩동 사과 사진=DB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켜 ‘불후’ ‘유스케’ 등 사전MC에서 하차하게 된 방송인 MC딩동이 사과를 전했다.

MC딩동은 지난 1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선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7일 오후 집 근처에서 술을 마셨고, 집 근처라 안일한 생각에 자차로 귀가하던 중, 면허 취소 해당 수치가 나오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몇 시간 남지 않은 방송 약속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진행을 하였는데 이 또한 미숙한 행동이었다”라며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뼛속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성실히 경찰조사에 임하겠다. 나로 인해 피해 입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 종암경찰서는 MC딩동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했다.

MC딩동은 전날 오후 9시 30분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경찰에 적발됐으나 정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약 4시간 뒤 이날 오전 2시께 MC딩동을 검거했다. 또한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엇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KBS 측은 이날 “딩동이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과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 등 이후 녹화 사전 MC에서 빼는 것으로 결정하였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하 MC딩동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MC딩동 입니다.

우선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난 17일 오후 집 근처에서 술을 마셨고, 집 근처라 안일한 생각에 자차로 귀가하던 중, 면허 취소 해당 수치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몇 시간 남지 않은 방송 약속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진행을 하였는데 이 또한 미숙한 행동이었습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뼛속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성실히 경찰조사에 임하겠습니다.

저로 인해 피해 입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