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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서 김동욱 박장혁 곽윤기 황대헌(왼쪽부터) 사진|연합뉴스 |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20일 폐막한다. 편파 판정에 약물 논란까지 논란의 연속에도 올림픽에서 투혼을 발휘한 국가대표 스타들을 향한 방송가와 광고계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의 대표적인 효자 종목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을 비롯해, 피겨에서 활약한 유영 김예림 등 김연아 키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석연치 않은 판정의 악조건 속에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황대헌과 최민정은 쇼트트랙 1500m 경기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최민정은 1000m 경기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남녀 대표팀 모두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민의 환호를 받았다.
각 방송사는 일찌감치 간판 예능프로그램에 올림픽 스타들을 모시기 위한 전쟁에 돌입, 속속 출연 소식을 알렸다.
18일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곽윤기 황대헌 박장현 이준서 김동욱은 MBC 토크 예능 ‘라디오스타’ 출연을 결정했다. 아직 녹화나 방송 일정 등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출연 소식만으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곽윤기는 여자 선수 김아랑 이유빈과 JTBC ‘아는 형님’에 함께 출연한다. 현재 녹화 일정을 조율 중이며, 아쉽게도 최민정 섭외는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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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정 김아랑 이유빈 서휘민(왼쪽부터). 사진|연합뉴스 |
무엇보다 ‘핑크머리’로 인기를 얻고 있는 쇼트트랙 맏형 곽윤기는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라디오스타’ ‘아는형님’에 출연을 확정 지은데 이어,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의 러브콜에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지난 16일 ‘나 혼자 산다’ 공식 인스타그램에 “오늘 저녁 8시 30분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전, 9시 30분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또 ‘나 혼자 산다’의 마스코트인 윌슨 곰인형이 곽윤기처럼 핑크 머리를 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곽윤기 선수 저희도 기다릴게요”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앞서 곽윤기는 올림픽이 끝난 뒤 뭐가 가장 기대되냐는 물음에 “잘 마치고 와서 ‘나 혼자 산다’ 연락 왔으면 좋겠다”는 답변에 화답한 것.
곽윤기는 16일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뒤에 진행한 유튜브 방송에서 “진짜로 ‘나 혼자 산다’에서 (러브콜을 보냈냐)”고 놀라면서 "내가 혼자 안 사는데? 어떡하냐"고 당황했다. '나 혼자 산다'는 혼자 사는 사람만 출연할 수 있다. 그러면서 "그건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보겠다. 꼭 나오도록 하겠다"고 러브콜에 응했다.
앞서 도쿄올림픽 펜싱 스타 오상욱은 ‘나 혼자 산다’에서 숙소 생활을 공개한 바 있어 곽윤기의 ‘나 혼자 산다’ 출연 성사 여부에 기대가 모아진다.
지난해 여름 도쿄올림픽 스타들도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귀’, SBS ‘집사부일체’, tvN ‘유퀴즈 온더 블록’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활약했다. 올해 베이징올림픽을 빛낸 스타들 역시 당분간 방송 출연 소식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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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왼쪽), 김예림. 사진|연합뉴스 |
한 대형 광고 대행사 관계자는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요즘 화제인 MZ 세대다. 솔직하고 당당하게 표현하고 매력 넘친다"며 "MZ
누리꾼들은 "황대헌은 무조건 치킨 광고 가야죠", "아이스크림도요", "피겨장군 김예림 표정 너무 웃겨요", "광고에서도 보면 좋겠네요" 등 기대를 보였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