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라스트 댄스'를 춘 이유를 밝혔다.
MBC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에는 지난 16일 '곽윤기의 라스트 댄스! 그 의미는요 (ft.아브라카다브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곽윤기는 이날 밤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 황대헌, 김동욱, 박장혁, 이준서와 함께 간이 시상대에 올랐다. 후배들보다 먼저 시상대에 오른 곽윤기는 방탄소년단의 노래 '다이너마이트(Dynamite)'에 맞춰 올림픽 라스트 댄스를 추며 자축했다.
곽윤기, 황대헌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곽윤기는 "시상식 세리머니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말 그래도 시상식 위에서 마지막 댄스를 추고 싶었다"면서 "편파판정으로 올림픽 초반에 모두가 힘들었다. 하지만 황대헌 선수가 방탄소년단의 RM님에게 위로를 받아서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내가 RM님에 대한 보답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라스트댄스를 추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라스트댄스와 12년 전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아브라카다브라'를 춘 것과 비교하면 어떤 것 같나?"라는 질문에 곽윤기는 "그때는 그냥 주목 받기 위해서 춤을 췄다면 이번 시상식 세리머니는 더욱 의미
"곽윤기 선수의 세리머니를 본 소감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황대헌은 "멀리 있어서 잘 보이지 않았다"고 재치있게 답해 곽윤기의 폭소를 자아냈다.
곽윤기는 "라스트 댄스를 출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올림픽을 잘 즐기고 가는 것 같다"고 행복함을 드러냈다.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유튜브 채널 '엠빅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