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지금 우리 학교는'에 출연한 배우 윤찬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박하선은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넷플릭스 1위 작품 '지금 우리 학교는'의 배우 윤찬영 씨를 모신다"고 소개했다. 이에 박하선은 "인기를 실감하나?"고 물었다.
윤찬영은 "길을 다니면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아직 실감이 잘 안 나고 낯설다"면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꼭 찍어드린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박하선이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보는 것 보다 윤찬영 씨가 그 새 많이 더 성장을 하신 것 같다"고 말하자 윤찬영은 "'지금 우리 학교는'을 촬영했을 당시 내가 20살이었다. 지금은 22살이라서 조금씩 어른이 돼가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는 질문에 윤찬영은 "오디션을 봤다. 감독님께서 칭찬을 많이 해주셨는데, 저는 그게 예의상 하시는 말씀이신 줄 알고 떨어진 줄 알았다"고 답했다. 박하선이 "아니다. 감독님께서 윤찬영 씨를 최고의 배우라고 칭찬하시더라"라고 말하자 윤찬영은 "하얀 거짓말인 줄 알았다. 솔직히 떨어진 줄 알았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 박지후와의 만남도 언급했다. 윤찬영은 "새로운 작품을 들어갈 때 떨림과 설렘과 긴장감이 있지 않나. 평소 멋있다고 생각하는 배우랑 함께 작품을 하게 돼서 너무 좋은 것 같다. 힘이 된다"고 기쁘게 말했다.
박하선은 "박지후 씨가 윤찬영씨의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후배가 됐다고 들었다"라고 물었다. 윤찬영은 "촬영 현장에서 내가 한양 대학교 과잠을 입고 다녔다"면서 "학교에서 배운 걸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 과잠을 입고 다녔다"고 고백했다.
그는 "박지후 씨가 처음에는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하더라. 내가 또 학교 자랑을 엄청 했다"면서 "지금은 박지후 씨가 합격해서 선후배 사이가 됐다"고 웃으며 답했다.
박하선은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윤찬영 씨가 '울어. 괜찮아. 울어'라고 위로 해준 장면이 있지 않나. 평소에 눈물이 많은 편인가?"라고 물었다.
윤찬영은 "고등학생 때는 눈물이 없었는데 성인이 되고 나니까 낙엽 떨어지는걸 보는 것 만으로도 눈물이 난다"면서 "최근에 사랑니를 뺐는데 너무 아파서 눈물이 저절로 흘렀다. 어느 정도였냐면 내가 키우고 있는 고양이 실버가 계속 야옹거리는데도 내가 밀쳐냈다"고 털어놨다.
누군가를 좋아하면서 아닌 척 한 적이 있었냐는 물음에 윤찬영은 "선물을 받아서 너무 기쁜데 아닌 척 한 적은 있다"라고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놓았다. 또한 박하선이 "오랜 친구와 연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고 묻자 윤찬영은 "어렵네요"라며 쉽사리 대답하지 못했다.
끝으로 윤찬영은 "오늘 말을 많이 못한 것 같다. 목도 많이 잠겼는데 청취자 분들께서 재밌게 들어주셨다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하선은 "워낙 말을 잘 하셔서 좋은 시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17일 현재 전세계 넷플릭스 주간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