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메가박스는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은 사랑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은 서로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비밀스럽고 아름다운 시간을 그린 로맨스로 왕가위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의 인생작으로 손꼽힌다.
영화는 제53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랐으며, 남우주연상과 기술상을 수상했다. 제37회 금마장에서 감독상, 작품상을 비롯한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여우주연상, 촬영상, 분장/의상디자인상을 수상해 3관왕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제20회 홍콩금상장영화제에서 후보에 오른 12개 부문 중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5개 부문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탁월한 연출력과 유려한 영상미, 배우들의 압도적인 열연과 앙상블로 평단과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지난 2020년 리마스터링 재개봉 당시에는 1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해 명작의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의 특별 재상영과 함께 오는 26일부터는 씨네마포 합정점에서 왕가위 감독 작품 해외 오리지널 굿즈를 판매한다. 오리지널 굿즈 판매 리스트에 포함된 작품으로는 ‘화양연화 리마스터링’부터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타락천사 리마스터링’, ‘2046 리마스터링’, ‘동사서독’, ‘일대종사’, ‘에로스: 왕가
이번 특별 재상영으로 또 한 번 재개봉 흥행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