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른, 아홉’ 출연 배우들. 사진ㅣJTBC |
20년지기 세 친구 차미조(손예진), 정찬영(전미도 분), 장주희(김지현 분)의 서른 아홉은 열아홉 살 여고생처럼 생동감이 넘친다. 썸 기운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친구의 통화를 집요하게 엿듣고, 낭만적인 상황을 만끽 중인 친구 곁에서 헛구역질로 분위기를 깨는 등 개구진 장면들에 공감 어린 웃음이 터져 나온다.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은 배우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이 선보일 연기 시너지가 주목되고 있다.
K-콘텐츠를 이끄는 손예진을 비롯해 대세로 거듭난 전미도, 보증된 연기력의 김지현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이 만들어갈 세 친구의 끈끈한 우정과 사랑, 삶이 어떤 재미와 감동을 안길지 궁금해지는 상황. 이들이 선사할 가슴 따뜻한 워맨스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 김지현 손예진 전미도. 사진 ㅣJTBC |
“심지어 차미조 캐릭터가 골프를 좋아하는 것까지 똑같다. 작가님이 우리 집에 CCTV를 달아 놓았나 싶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2018년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와 2020년 tvN ‘사랑의 불시착’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모았던 손예진은 “‘밥 잘 사주는 누나’가 ‘서른, 아홉’으로 돌아왔다. 나이가 좀 들어서”라고 웃으며 “첫 JTBC 드라마였는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자유분방함이 매력적인 정찬영 역의 전미도는 “전작의 캐릭터와 정반대로 쓰여있다. 그냥 대본에 있는 찬영이를 열심히 하면 보시는 분들이 받아들일 것 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작 ‘공작도시’에 이어 차기작 ‘서른, 아홉’까지 JTBC와 함께하게 된 김지현은 “촬영이 조금 겹쳐서 두 작품을 같이 촬영한 기간이 있었다. 두 캐릭터가 너무 달라서 전작에서는 화가 가득했던 캐릭터라면 주희는 눈물이 많은 캐릭터였다. 굳이 다르게 하지 않아도 너무 다른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상호 PD는 “우리는 인간이라면 느낄 수 있는 감정에 집중하고 이를 진정성 있게 전달하려고 노력한 게 차별점이 아닌가 한다”고 소개했다.
이에 손예진은 “우리는 찐친”이라고 했고, 전미도는 “우리 나이가 많아 더 밀도 있는 워맨스를 그릴 것”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 |
↑ ‘서른, 아홉’. 사진 ㅣJTBC |
김지현은 “내가 손예진과 연기를 한다는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며 “만났더니 너무 아름답고, 촬영하면서 저렇게 재미있는 사람인지 몰랐다. 꾸러기미가 많았다. 억지로 친해지려고 하지 않았는데도 성격들이 잘 맞아서 촬영할 때 정말 화기애애 하고 재밌었다”고 전했다.
손예진은 두 사람과의 호흡에 대해 “워낙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기 때문에 호흡이 자연스럽게 맞았다. 미도 씨는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지현 씨는 차가워보였는데 알면 알수록 속깊은 사람이었다. 억지로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기보단, 촬영이 진행되며 서로에게 스며들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 손예진(차미조 역), 전미도(정찬영 역), 김지현(장주희 역)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손예진은 작품에서 서른아홉 살에 번듯한 피부과 병원장이 된 차미조 역할을, 전미도는 챔프엔터테인먼트 소속 연기 선생님 정찬영 역할을, 김지현은 백화점 코스메틱 매니저이자 모태솔로 장주희 역할을 맡았다.
여기에 연우진(김선우 역), 이무생(김진석 역), 이태환(박현준 역)은 손예진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 세 친구의 우정은 물론 각기 다른 결을 지닌 세 커플의 멜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인생의 희로애락(喜怒哀樂) 등을 다루며 진정한 휴머니즘을 안길 전망이다. 16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