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예진. 사진ㅣJTBC |
16일 열린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연출 김상호/제작 JTBC스튜디오, 롯데컬처웍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정말 순식간에 읽었고, 지금 나이가 아니면 이제 이런 작품을 할 수 없지 않나 싶었다. 양심상”이라며 “지금 제가 딱 공감할 수 있는 여자들의 이야기, 사랑 이야기였다. 모든 것이 공감됐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차미조 캐릭터가 골프를 좋아하는 것까지 똑같다. 작가님이 우리 집에 CCTV를 달아 놓았나 싶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2018년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와 2020년 tvN ‘사랑의 불시착’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모았던 손예진은 “‘밥 잘 사주는 누나’가 ‘서른, 아홉’으로 돌아왔다. 나이가 좀 들어서”라고 웃으며 “첫 JTBC 드라마였는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손예진은 자신의 서른 아홉을 돌아보며 “20대에 배우가 됐을 때 서른 이후 마흔이 될 거라고 생각도 못했고 상상도 못해봤다”며 “어느덧 마흔이 넘어갔는데 생각해보면 나이라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든다고 성숙한 어른이 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음은 이팔청춘인데 앞에 붙은 숫자만 많아진다. 숫자에 연연하지 말고, 하루하루 자신을 생각하고 서로를 느끼며 성장하면 좋겠다”고 했다.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 손예진(차미조 역), 전미도(정찬영 역), 김지현(장주희 역)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손예진은 작품에서 서른아홉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 세 친구의 우정은 물론 각기 다른 결을 지닌 세 커플의 멜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인생의 희로애락(喜怒哀樂) 등을 다루며 진정한 휴머니즘을 안길 전망이다. 16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