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를 반대했던 아버지와의 일화를 공개한 이찬원. 사진| MBC에브리원 |
가수 이찬원이 데뷔 전 일화를 공개했다.
이찬원은 지난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에 가수 김종민의 '깐부'로 출연했다. 이날 그는 '미스터트롯' 출연 전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찬원은 가수 데뷔를 반대했던 아버지에게 '미스터트롯'에 참가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그는 "큰아버지가 배우를 준비하셨고 아버지도 노래를 잘하셨다. 그때 당시에는 정말 많은 돈이 들어갔다. 아버지는 가수의 꿈이 힘들다는 걸 아시기에 내가 평범한 삶을 살길 바랐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아버지가) 당연히 반대하실 것으로 생각하고 서울에 올라와 말씀을 드렸다"라고 밝혔다.
이찬원 아버지의 답은 "그래, 잘하고 와라"였다고 했다. 이찬원은 "당시 아버지께서는 제가 군대를 다녀온 20대 중반의 나이였기에 본인의 의사에 따라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겠다고 생각하셨다"며 "지금은 (아버지가)제 1호 팬"이라며 뿌듯해했다.
이찬원 아버지는 곡 선택에 큰 기여도 했다. 이찬원의 대표곡인 '진또배기'도 아버지의 추천 곡이었다. 그는 "원래 계획했던 노래는 느리고 진한 '남자라는 이유로'라는 곡이었다"라며 "그 이후로 모든 경연곡은 아버지가 선곡하셨다"라고 설명했다.
↑ 이찬원이 어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한 일을 들려줬다. 사진| MBC에브리원 |
경제적 여유가 없었던 이찬원은 어머니에게 전화해 200만 원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어머니가 깜짝 놀라셨다. 몇 년동안 어머니께 한 번도 손을 벌린 적이 없었다. 처음에는 제가 사기당한 줄 아셨다고 했다"며 "어머니에게 이틀 뒤에 첫 방송이 나간다. 성공한 후 10배로 갚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찬원은 2020년 TV조선 트로트 경연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3위에 올랐다. 현재 KBS 2TV '불후의 명곡', tvN '엄마는 아이돌', JTBC '톡파원 25시'에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
한편 MBC 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는 이날 다시 찾아왔다. 지석진, 이이경, 김종민이 떡볶이 가게에 방문한 게스트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