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웨이브는 “올해도 드라마 예능과 함께 영화까지 오리지널 장르를 다변화하며 웰메이드 콘텐츠 약 30여편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자체 기획·개발 스튜디오인 스튜디오웨이브에서 양질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하고 방송사·제작사·영화사·엔터사 등 주요 파트너와 연대해 콘텐츠 IP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2025년까지 1조원의 콘텐츠 투자 계획을 밝힌 웨이브는 지난해 26개의 오리지널 및 익스클루시브 콘텐츠를 공개하며 유료 가입자 규모를 확대해 왔다.
지난달 웨이브 사용자수는 492만명으로 전월 대비 약 17만6000명 증가한 가운데 '모범택시', '검은태양', '원더우먼', '오월의 청춘' 등 완성도 높은 오리지널 콘텐츠로 시청 성과와 가입자 견인 효과를 달성했다. 특히 웨이브 단독으로 선보인 '유 레이즈 미 업',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기존 방송콘텐츠와 차별화된 신선하고 독창적인 소재를 통해 큰 화제성을 불러 모으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해에는 보다 화려해진 라인업을 뽐낸다. 먼저 오는 18일 드라마 '트레이서' 시즌2 전편을 공개한다. 임시완·고아성·손현주 등이 출연한 이 작품은 완성도와 재미를 모두 잡으며 전 시즌에서 마니아 층을 형성하며 호평 받았다.
권상우와 성동일이 출연하는 '위기의 X'를 여름에 내놓는다. '약한영웅' '귀왕' '미션 투 파서블' 등 웹툰 원작 드라마도 하반기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처음으로 오리지널 영화도 선보일 계획이다. 주지훈·박성웅 등이 출연하는 '젠틀맨'을 비롯해 조진웅·김희애 주연작 '데드맨', 신혜선·이준영이 호흡을 맞춘 '용감한 시민' 등이 줄줄이 시청자와 만난다.
다큐멘터리·예능도 있다. 그룹 '마마무'의 이야기를 그린 '내가 하면 HIP', 그룹 '엑소'가 나오는 '엑소의 사다리 타고 세계여행' 시즌3가 준비 중이다.
뿐만 아니라 웨이브는 지상파·종합편성채널과 손잡고 방송사가 선보이는 드라마도 함께 공급한다. KBS에선 '붉은 단심' '너에게 가는 속도 493㎞' '현재는 아름다워'를, MBC에선 '내일' '지금부터 쇼타임' '닥터 로이어' '금수저' 등을 가져올 예정이다. SBS가 선보이는 '사내맞선' '어게인 마이 라이프' '왜 오수재인가' 등도 웨이브에서 함께 볼 수 있게 한다.
독점 공개하는 해외 시리즈도 확대한다. 지난해 웨이브는 미국 HBO가 만든 각종 시리즈 '유포리아' '왓치맨' '석세션'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 등을 공개한 바 있다. 미국 OTT 업체 중 하나인 피콕의 '베이사이드 얄개들' '닥터 데스' '걸스 파이브 에바' 등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올해는 '엔드게임' '레지던트 에일리언
이찬호 웨이브 콘텐츠전략본부장은 "방송사·제작사·영화사·엔터사 등 콘텐츠 기업과 폭 넓은 협업으로 웰메이드 라인업을 구축해 OTT 주도의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