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옥문아들' 10주년 에이핑크, 재태크 비법→효도 방법 공개

'옥문아들' 에이핑크 박초롱, 정은지, 김남주, 오하영이 출격했다.
1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데뷔 10주년을 맞은 에이핑크가 출연해 부모님께 해드린 효도 방법과 재테크 비법 등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송은이는 "데뷔 이후 가장 많이 바뀐 멤버가 누구냐"며 물었고, 에이핑크 멤버들은 정은지를 선택했다. 이 말을 들은 송은이는 "은지 씨가 운동을 진짜 열심히 한다. 제보에 의하면 잠수복(?)같은 걸 입고 와서 운동을 진지하게 한다"고 밝혔다.
운동을 시작한 이유로 정은지는 "제가 건강이 안 좋아졌었다.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다보니까 허리디스크가 생겼다. 승합차를 중앙 좌석을 눕혀서 들것처럼 다녔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하다가는 '내가 오래 못할 수도 있겠다' 생각해서 운동을 하면서 건강이 좋아지고 자신감도 달라졌다"고 전했다.
김남주는 "요즘 멤버들 눈만 마주쳐도 눈물이 날 것 같고, 중학생 때부터 연습생을 시작하면서 보던 사람들이고, 20대와 10대를 함께 (보냈는데)"라며 "친구랑은 다른 개념으로 너무 애틋하다. 10주년이 되거 전에는 이 소중함을 잊고 살았던 것 같다. 계속 옆에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0주년이 되고 나서 오랜만에 활동을 같이 하다보니까 더 애틋해지면서 10주년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체와 내 옆에 멤버들이 있다는 사실에 매일 감동을 받는다"고 전했다.
이 말을 들은 정은지는 "최근 들어 느끼는 건데 너무 예쁘고 반짝했던 시절을 같이 기억해주는 사람이 옆에 있는 게 너무 귀한 인연 같다"고 덧붙였다.
송은이는 "재계약이 각자 의견이 다를 수 있다. 10년 정도 되면 내가 더 주력으로 하고 싶은 활동 분야가 달라진다"며 "계약을 앞두고 소통을 했냐"며 질문했다. 이에 정은지는 "일단 6명 다 개인 면담을 하고,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지 공유를 하고 저희끼리 다 비밀없이 재계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숙이 "재계약에 남주와 하영이 공이 컸다고"라고 말을 하자, 김남주는 "제가 MBTI를 믿는 편인데 엄격한 관리자 성향이다"며 "빨리 모여야 하는 상황이면 연락을 남겨서 추진력 있게 한다"고 밝혔다.
정은지는 "술을 좋아한다. 저는 오래 전부터 주류 모델을 하고 싶었고, 어필을 계속 해왔다"고 밝혔다. 오하영은 주량으로 "진짜 잘 못 마시는데 마음먹고 마시면 소주 2병 정도 마신다"고 말했다.
정은지는 주량으로 "평균적으로 2~3병 정도 마신다"며 "친구들과 제일 많이 마신 거는 소주 각 6병에 맥주는 12병이었다"고 말해 에이핑크 멤버들도 깜짝 놀라게 했다.
박초롱은 "제가 재테크를 할 줄 몰라서 저금만 한다"고 했다. 주식 질문에는 "한 번 펀드를 했다가 사기를 당한 적이 있다. 그 뒤로는 적금만 한다"며 "입출금 통장 3개, 고정 지출 통장 1개, 주택 청약 통장 1개, 연급 보험 통장 1개다. 그래서 총 6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지는 "돈 관리는 다 제가 하고, 필요할 때 보내드리고 다른 은행에도 나눠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남주는 "저는 부모님꼐서 다 관리해주시고, 그냥 다 전적으로 관리해 주신다"고 밝혔다. 오하영은 "사주에서 주식이나 한 번에 불리는 거 절대 하지말라고 해서, 저는 그냥 모으는 스타일이다"고 전했다.
부모님께 한 플렉스로 박초롱은 "저는 효도보다는 가장이어서 집을 선물해드렸다"며 "벌면 다 집에 쓰는 편이다. 저희가 다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정은지는 "제가 제일 많이 써본 건 부채 관련이다"고 밝혔다.
김남주는 "저는 그냥 다 플렉스다. 돈 버는 걸 다 드린다"고 말했고, 오하영은 "제가 조부모님이랑 주로 자라서 제가 돈 버는 순간부터 일 하지마시고 쉬라고 말했다"고 전해 주위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40분에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