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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신애가 아이들의 자가진단 키트를 공개했다. 사진| 신애 SNS |
신애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애들이 고생이네. 어린이집 갈 때 검사가 필수. 우리 아이들 편하게 숨 쉴 수 없는 세상 싫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신애의 두 자녀가 진행한 자가진단(신속항원검사) 키트가 담겼다. 자가검진을 해야만 등원할 수 있는 아이들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최근 일부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서는 방역을 이유로 매일 혹은 격일로 자가검진 키트로 검사를 해야만 등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육부는 새학기 시작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안으로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이 등교 전 주 2회씩 자가진단키트로 코로나 검사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오는 21일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총 330만명을 대상으로 자가진단 키트를 무상 배포하고 주 2회씩 5주간 검사할 예정이었으나 14일 대상이 중·고등학생과 교직원까지 확대됐다. 무상 배포 대상은 692만 명이다. 교육부는 선제 검사의 횟수 등을 확정해 오는 16일께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치원 및 초등생 자가진단 키트 검사 반대'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됐다. 작성자는 "안정성이 100%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백신접종을 강요할 수도 해서도 안 된다"며 "본인의 의지로 미접종 상태가 된 상황이 아님에도 미접종자에 대한 철저한 차별행위"라고
이어 "기존의 보건소개입 역학조사와 PCR 검사 방법을 예산 절감의 차원에서 자가진단 키트 셀프검사로 전환한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다"며 기존의 검사 시스템을 유지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15일 오후 3시 기준 이 청원은 6만 2223명의 동의를 얻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