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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저. 사진|YG엔터테인먼트 |
15일 오전 10시 트레저 첫 미니앨범 '더 세컨드 스텝:챕터 원'(THE SECOND STEP : CHAPTER ONE) 발매 기념 온라인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트레저의 컴백은 약 1년 만. 특히 올해 첫 컴백 주자로 낙점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지훈은 "들뜬 마음으로 컴백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주위에서 말씀해주셔서 우리가 올해 YG 첫 주자라는 걸 알게 됐다. 잘 할 수 있을까 부담과 걱정도 있었지만 기대를 많이 받고 있는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예약 판매가 시작된 지 8일 만에 선주문량 60만 장을 기록하며 트레저 단일 앨범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선주문 60만장을 넘어선 데 대해 " 지 않은 공백기가 있다 보니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신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 앨범 판매 수치가 아니라 트레저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라 생각하니 책임감이 더 생겼다"고 말했다.
신곡으로 무대에 돌아오기까지 1년. 하지만 트레저는 "무대를 향한 갈증을 느낄 새도 없이 바빴다"고 말했다.
마시호는 "리얼리티를 잘 마무리했고, 팬들과 일상을 잘 나누고 싶어서 열심히 찍었다. 웹드라마도 만족스러워해주셔서 매 순간이 만족스러웠던 2021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팬미팅을 통해 팬들에게 무대를 보여드렸는데 그 때의 감동을 4월 콘서트에서 더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방예담은 "팬들과 교감하며 에너지 충전했고, 매일 연습실에 나갔고, 해외 팬들과 소통을 위해 외국어 공부도 했다. 작업실도 틈만 나면 나갔다. 팬들과 더 가까워진 만큼 이번 활동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직진'(JIKJIN)은 YG의 음악적 아이텐티티가 짙게 묻어난 힙합 곡이다. 쉴 새 없이 전환되는 트랙과 보컬 파트가 분위기를 고조시키다가 미니멀하면서도 중독적인 후렴구로 반전을 선사한다. 트레저가 내딛는 질주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노래다.
곡을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에 대해 최현석은 "작년 10월쯤 처음 들었는데, '이거다' '이 노래가 아니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후보가 있었음에도 우리 12명은 '직진'이 타이틀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소정환은 "후렴구가 귀와 마음에 꽂혔다. 그만큼 잘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최현석은 "단순하게 이야기하면 'YG스럽다', '이게 트레저다'였다. 1년 만의 컴백이니 임팩트 있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고, '직진'이 딱이었다. 예상했던 구성과 약간은 다른 진행으로 흘러갔는데 더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지훈은 "이 노래가 우리에게 가장 잘 맞는 곡이라 생각했다. 음악에 대한 애정이 커서 랩메이킹에도 참여해 좀 더 트레저의 개성을 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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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저. 사진|YG엔터테인먼트 |
이번 앨범은 CHOICE37, AiRPLAY를 비롯한 YG 최강 프로듀서 군단의 지원사격은 물론 멤버들의 음악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최현석·요시·하루토는 ‘직진’ (JIKJIN)을 비롯해 여러 수록곡의 랩을 직접 메이킹 했다. 소속사 YG는 트레저의 이번 뮤직비디오 제작에 5억 원을 투입하며 역대급 컴백에 힘을 더했다.
데뷔 첫 해 활동과 이번 앨범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최현석은 "전작에서는 청량한 소년미를 보여드렸다면 이번 앨범에는 조금 벗어던진 마성"이라 소개했다. 그는 "녹음 모니터링 하면서 느꼈는데, 작년과 비교해 목소리 톤이 성숙해지고 달라졌더라. 그런 점에서 차이점도 느끼고, 우리가 콘셉트와 발 맞춰 변해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또 지훈은 "트레저의 도약을 위한 발걸음이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전작이 우리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좀 더 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는 앨범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지훈은 "데뷔 후 여러 앨범을 발표하면서 우너하느 스타일에 맞게 변한 것 같고, 앨범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진 것 같다. 원래도 진지했지만 더 많은 준비를 하고, 서로 합도 더 맞아간다. 트레저가 성장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방예담은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면서 '남고괴담' 촬영이 생각이 났는데, 하면 할수록 우리 것이 되어가는 느낌이 든다. 또 예전에는 따라가기 급급했던 게 있는데 지금은 표정 등 하나하나에서 달라지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달성하고 싶은 성과에 대해 요시는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고 조심스러우면서도 다부지게 말했다. 이어 "트레저메이커 여러분과 기쁨을 빨리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방예담은 "음악방송 프로그램에서 1위 하는 상상을 많이 하고 있다. 사실 1위 소감을 준비하고 나간 적도 있는데 아쉽게도 2위를 했다"며 "아직 이루지 못한 이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이번 활동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아사히는 "팬들과의 만남의 연장선으로 월드투어도 꿈꾸고 있다
트레저는 음원 발매 2시간 전인 이날 오후 4시, 유튜브서 생중계되는 ‘카운트다운 라이브’로 팬들과 먼저 만난다. 또 오는 4월 9일과 10일에는 서울 올림픽홀에서 데뷔 첫 콘서트를 개최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