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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빈 손예진. 사진|스타투데이 DB |
3월 결혼을 발표한 배우 현빈(본명 김태평, 40)과 손예진(본명 손언진, 40)이 올해도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현빈과 손예진은 2018년 개봉한 영화 ‘협상’에 이어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호흡을 맞추며 한차례 결혼설을 포함해 세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다. 지난해 1월 1일 열애를 인정, 공개 연애를 해왔다. 2020년 '사랑의 불시착' 종영 후 본격 만남에 들어갔다는 두 사람은 교제 2년 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 10일 SNS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현빈은 소속사 공식 계정을 통해 자필편지를 공개하며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 보려 한다.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약속했다.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라며 결혼을 발표했다.
손예진도 SNS를 통해 “제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다, 그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라며 결혼을 직접 알렸다. 그러면서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여러분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축복해달라”고 덧붙였다.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와 손예진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현빈과 손예진 두 사람이 서로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소중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두 사람은 오는 3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식은 두 사람의 뜻에 따라 부모와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특히 소속사 관계자는 결혼 발표와 함께 제기된 혼전 임신설에 대해선 “아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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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퀴즈 온더 블럭' 손예진 예고 영상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현빈은 올해 영화 ‘교섭’과 ‘공조2: 인터내셔날’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임순례 감독의 ‘교섭’은 중동 지역에서 납치된 한국인 인질들을 구하고자 목숨 걸고 낯선 땅에서 고군분투하는 외교관과 국정원 요원의 이야기를 그린다. 현빈과 황정민이 호흡을 맞췄다.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공조2: 인터내셔날’은 ‘공조’의 후속작으로 잔혹하고 치밀한 범죄 조직을 쫓아 남에 파견된 북한 형사 림철령과 광수대 복귀를 위해 파트너를 자청한 남한 형사 강진태, 미국 FBI 소속 잭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남북미 형사들의 글로벌 공조를 담는다. 현빈과 유해진, 다니엘 헤니가 함께한다.
현빈은 두 작품 모두 촬영을 마친 상태다. 우민호 감독의 영화 ‘하얼빈’ 촬영도 앞두고 있다. ‘하얼빈’은 1900년대 초 하얼빈을 배경으로, 조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현빈은 극중 조국이 사라진 시대를 살아가는 자의 외로움과 목숨을 건 독립운동의 한복판에서의 불안감과 책임감 등 복합적인 감정 연기와 액션 연기를 소화한다.
손예진은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며, 손예진은 극 중 강남 피부와 원장 차미조 역을 맡아 활약한다. 이미 촬영은 완료된 상태다.
손예진은 같은 날 방송되는 tvN 예능 ‘유 퀴즈 온더 블럭’에도 출연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손예진은 “지금 사랑이 첫사랑”이라며 예비 신랑 현빈을 언급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손예진은 이날 ‘서른, 아홉’ 첫방송을 앞두고 진행되는 제
톱스타 부부의 탄생을 알린 현빈과 손예진은 임인년 새해에도 일과 사랑도 모두 잡으며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