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정 "사채 빚내서 김동성 전처에게 양육비 1400만 원 지급"

인민정, 김동성 대신해 양육비 지급하는 이유 "오빠를 살리기 위해서"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의 아내 인민정이 김동성의 전 배우자에게 양육비 1400만 원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인 씨는 어제(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00만 원과 400만 원을 이체한 내역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인 씨는 "캡처한 사진은 아이 엄마(김동성 전 배우자)에게 제가 보내는 양육비"라며 "저는 과일 팔이를 하고 있지만 정말 매출에 비해 남는 게 없는 장사다. 지금 저희는 어머니와 형님을 모시고 있기에 힘들게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인 씨는 "마치 양육비는 안 주고 사치를 하는 듯 기사화가 된 적도 있지만,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저는 오빠와 살면서 저에게 투자한 사치라고는 정말 1원도 없이 빠듯하게 빚에 허덕이며 살고 있다. 돈을 쌓아 놓고 사는 게 아니고 정말 매달 마이너스”라고 호소했습니다.

양육비에 대해 인 씨는 "1,400만 원은 저에게 너무나 큰돈"이라며 "그러나 당연히 줘야 하는 양육비를 못 줬기 때문에 사채를 냈다"고 고백했습니다.

인 씨는 김 씨를 대신 양육비를 지급하는 이유에 대해 "오빠를 살리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오빠를 살리기 위해서 양육비를 꼭 보내야 한다. 하지만 이 사람도 지금 아무 일도 못 하고 오직 과일 팔이 알바를 하고 있다"며 "물론 배달도 했다. 그렇지만 이 집을 이끌고 양육비까지 보태기에 터무니없이 부족하고 부족했다"고 했습니다.

인 씨는 "김동성이 한국에서 다시 얼음 판위에 서서 일어날 수 있도록 열심히 옆에서 도와줄 것"이라며 "발목 잡혀 있는 양육비를 꼬박꼬박 잘 보낼 수 있게 과일 팔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끝으로 "돈을 떠나서 아이들과 아빠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돈 때문에 아빠가 되고 돈이 없으면 남이 되는 이 현실이 너무 마음이 아프다. 양육비를 잠시 못 줬었더라도 아이 아빠는 영원한 아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인 씨는 지난해 2월 TV조선(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 김 씨와 함께 출연해 재혼을 앞둔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후 지난해 5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고 알렸습니다.


[디지털 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