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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현빈(왼쪽), 손예진. 사진| 스타투데이 DB |
현빈(본명 김태평, 40)과 손예진(본명 손언진, 40)은 지난 10일 SNS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현빈은 소속사 공식 계정을 통해 자필편지를 공개하며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 보려 한다.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약속했다.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라며 공개 열애 중인 손예진과 결혼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손예진 역시 SNS를 통해 "제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다, 그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라며 결혼을 직접 알렸다. 그러면서 "남녀가 만나 마음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 한다는 것은 뭔가 상상 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면서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여러분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축복해달라"고 덧붙였다.
양측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두 사람의 결혼 사실을 알리며 오는 3월, 두 사람의 의견에 따라 양가 부모님과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영화 '협상'과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두 번 호흡을 맞췄다. 지난 2020년 드라마 종영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해 1월 1일 열애설이 불거지자 양측 모두 인정하면서 공개 열애를 해왔다.
현빈은 지난 2003년 드라마 '보디가드'로 데뷔해 드라마 '논스톱4', '내 이름은 김삼순', '그들이 사는 세상', 시크릿 가든', '사랑의 불시착', 영화 '공조', '협상', '만추' 등에 출연해 비주얼과 연기력을 모두 인정받으며 대한민국 톱 배우로 자리 잡았다.
손예진은 지난 2001년 드라마 '맛있는 청혼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여름향기', '연애시대', '개인의 취향',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 '사랑의 불시착', 영화 '연애소설',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해적' 등에 출연했다. 청순한 미모와 연기력으로 '국민 첫사랑'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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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티아라 지연(왼쪽), 야구선수 황재균. 사진| 지연 SNS |
티아라 멤버 지연(본명 박지연, 29)과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KT wiz, 내야수)도 이날 결혼 소식을 알렸다.
지연은 SNS에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작년 지인을 통해 알게 되어 좋은 감정으로 만난 남자친구가 있다, 언제나 저를 먼저 배려해 주고 아껴주며 저에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제 인생에 선물 같은 남자친구와 다가올 겨울에 결혼을 약속했다"라고 결혼을 알렸다. 직접 결혼을 약속한 연인이 황재균이라는 것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황재균과 함께 찍은 커플 사진을 공개했다.
황재균 역시 이날 SNS에 자필 편지를 올리며 "제가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며 "작년 한창 힘든 시기에 만나 흔들리던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친구와 함께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식까지, 그리고 결혼 후에도 행복하게 예쁜 사랑 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지연은 지난 2009년 그룹 티아라로 데뷔했다. '거짓말', '너 때문에 미쳐', '보빕보빕', '왜 이러니', '롤리폴리' '크라이 크라이', '러비 더비', '데이 바이 데이' 등 히트곡을 연달아 내놓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또 드라마 '공부의 신', '정글피쉬2', '드림하이2', '이미테이션', 영화 '고사 두번째 이야기: 교생실습'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현재 영화 '화녀'의 개봉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하며 프로야구 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넥센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다. 2017년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미국 메이저리그를 경험하기도 했다. 2018년 한국에 복귀한 뒤에는 KT wiz에서 활약 중이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