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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우리 학교는’ 조이현 사진=넷플릭스 |
배우 조이현이 풋풋하면서도, 성장해가는 모습을 연기하며 공감을 유발하고 있다. 그런 그의 탐구 포인트는 ‘청춘’이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에서 조이현은 최남라 역을 맡았다. 그는 극 중 친구들 없이 혼자 지내지만, 좀비 사태가 벌어지면서 점차 우정을 배워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조이현은 ‘지우학’뿐만 아니라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 KBS2 드라마 ‘학교 2021’ 등으로 다양한 청춘의 상을 연기해왔다. 그런 그의 모습에서는 성장과 공감이 모두 담겨 있었다.
특히 조이현은 ‘슬의생’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장윤복 역을 맡아 본과 실습생에서 인턴의 모습까지 보여줬다. 또한 배현성과는 쌍둥이 남매 케미로 눈길을 끌었다.
‘슬의생’에서 조이현은 풋풋하면서도 의사가 되기 위해 직접 현실을 겪고 눈으로 마주하며 열정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똑 부러지면서도 자신의 꿈을 위해 나아가는 청춘의 패기와 병아리 같은 풋풋하고 귀여운 모습까지 캐릭터에 담아내며 많지 않은 분량 속에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학교 2021’에서 역시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진지원 역을 맡아 10대의 모습을 완벽히 소화했다. 풋풋하고 발랄한 매력은 물론, 꿈에 있어 좌절도 겪지만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성장과 끈기 등을 표현해냈다.
그런 가운데 현재 글로벌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지우학’에서는 또 다른 청춘의 모습을 보여줬다. 조이현이 맡은 최남라는 늘 혼자 있었지만, 좀비 사태가 벌어지면서 그 속에서 우정을 배워가는 모습을 드러내는 캐릭터였다. 조이현은 최남라를 그려낼 때 차갑고 냉철하지만, 위기 상황 속에서 먼저 손을 내밀어주는 친구들을 통해 조금씩 따뜻해지고 부드러워지는 모습을 보여줘 마지막까지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뿐만 아니라 조이현은 로몬과의 풋풋한 10대 로맨스를 그려냈다. 쌍방 짝사랑 로맨스로 ‘지우학’의 대표 커플이자, 닮은 듯 상반된 인상에서 주는 조화로운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커플이다. 10대만의 감성, 풋풋한 로맨스, 솔직하면서도 대담한 매력 등으로 조이현과 로몬의 케미 역시
다양한 청춘의 모습을 보여준 조이현, 10대부터 20대까지 무난하게 소화하는 동안 비주얼은 물론 풋풋함부터 열정, 성장 등을 모두 표현해내며 자신만의 ‘청춘’ 연기를 펼쳐가고 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청춘물의 캐릭터를 그려낸 그가 다음 작품에서는 또 어떤 청춘을 보여줄지, 아니면 또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게 될지도 기대된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