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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2TV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방송 캡처 |
유승호는 지난 8일 연속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13, 14회에서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탁월한 표현력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이에 ‘온도 차 끝판왕’ 유승호의 명연기가 빛을 발한 순간을 꼽아봤다.
# ‘눈물 열연’으로 완성한 가슴 절절한 로맨스
유승호는 13회에서 밀도 있는 감정 연기와, 온기 가득한 눈빛과 목소리로 남영의 가슴 절절한 로맨스를 그려냈다. 남영(유승호 분)은 모든 걸 알아차리고 호랑이 인형을 내미는 로서(이혜리 분)를 보자 하염없이 눈물 흘리며 “내가 낭자의 아버지에게 목숨을 빚졌소. 내가 잊고 살았소”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원통함에 가슴을 치는 로서를 안은 채 애달픈 표정을 지어 보이기도. 유승호는 호소력 짙은 눈물 열연을 통해 남영의 진심을 고스란히 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리게 했다.
# 박진감 넘치는 액션 투혼+극에 달한 감정 표현까지
그런가 하면 유승호는 불굴의 의지가 엿보이는 강인한 시선으로 압도적인 긴장감을 선사했다. 심헌(문유강 분)의 습격에 앞서 한 수 앞을 내다본 남영은 현상금을 노리는 백성들을 불러 모아 민란을 일으켰다. 여유로운 태도로 심헌과 대치하던 남영은 곧 재빠르고 유려한 동작으로 활을 날려 그에게 대적해 짜릿함을 안겼다.
그러나 남영이 심헌에게 붙잡힌 순간, 심헌에게 활을 쏜 이시흠(최원영 분) 때문에 두 사람이 절벽 아래로 추락하게 됐다. 이윽고 절벽에 간신히 매달린 채 심헌의 손을 붙잡은 남영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도 “네놈을 죽게 놔둘 것 같으냐? 배후가 누구냐!”라는 노기 어린 외침으로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유승호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 투혼과, 극에 달한 감정 표현력으로 몰입감을 높였다.
# 올곧은 눈빛+묵직한 호흡으로 그려낸 남영의 중도(中道)이어 14회에서 어릴 적의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한 남영은 흔들리는 동공으로 혼란에 빠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