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나의 촛불’ 측은 이날 낮 12시 45분 기준, ‘나의 촛불’이 박스오피스 1·2위를 지키고 있는 ‘해적2’ ‘킹메이커’를 제치고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고 알렸다.
이어 “'나일 강의 죽음', '듄',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등 해외 블록버스터들과 비교해 현저히 적은 상영관 수에도 불구하고 예비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를 고스란히 증명한 결과로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며 자축했다.
영화 ‘나의 촛불’(감독 김의성 주진우)은 진보와 보수의 인터뷰이들과 함께 2016년 9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이어진 촛불광장의 뒷얘기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지난 2020년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연기하다 대선 시기에 맞춰 관객과 만나게 됐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호흡을 맞춘 김의성 주진우가 연출을 맡았다. 당초 두 사람은 전문 연출 감독을 찾으려 했으나 끝내
촛불집회에 참여했던 시민을 비롯해 고영태 박영수 손석희 유시민 추미애 등의 인터뷰를 담았다. 여기에 현 대선 후보인 윤석열 심상정 등의 인터뷰를 통해 비폭력 시위로 화제를 모은 촛불집회를 집중 조명했다.
오는 10일 개봉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