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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빅뱅이 올 봄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신곡 녹음 작업은 모두 완료된 상태이며, 현재 뮤직비디오 촬영을 앞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빅뱅의 신곡은 2018년 3월 발표한 싱글 ‘꽃 길’ 이후 약 4년 만이다. ‘꽃 길’은 탑, 지드래곤, 태양이 연이어 입대한 뒤 대성의 입대날에 발표한 노래다. 빅뱅은 '우리 이게 마지막이 아니야 부디 또 만나요 꽃이 피면'이라는 가사처럼 꽃이 피는 봄에 팬들과 다시 만나게 됐다.
하지만 멤버 구성은 달라졌다. ‘꽃 길’을 부를 당시만 해도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승리까지 5인조 팀이었던 빅뱅은 2019년 승리가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로 물의를 빚어 팀을 탈퇴하면서 4인조가 됐다.
2019년 2월 불거진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승리는 지난달 27일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후 법정 구속돼 수감 중인 그는 항소심 판결이 확정될 경우 1년여 간 더 복역한 후 출소하게 된다.
또 하나의 변화는 탑이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했다는 점이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빅뱅의 컴백 소식과 함께 탑의 전속계약 종료를 알리며 “탑이 개인 프로젝트를 가동, 아티스트이자 사업가로서 다양한 도전에 나선다. 그는 여건이 되면 언제든 빅뱅 활동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빅뱅은 2006년 데뷔 후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뱅뱅뱅(BANG BANG BANG)' 등 무수히 많은 히트곡
대중에게 음악성을 인정받으며 큰 인기를 누린 빅뱅이 멤버 변화 및 탑의 전속계약 종료 등 변화를 넘어 ‘17년차 그룹’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