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영화 ‘피그’(감독·각본: 마이클 사노스키)가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가운데 주연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가 오는 8일(현지 시각) 공개되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릴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영화는 이름을 버린 남자 ‘롭’이 사라진 트러플 돼지와 인생의 가장 소중한 것을 되찾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담는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이번 작품에서 마스터 클래스급 연기를 펼치며 화려한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전 세계 시상식과 각종 비평가 협회에서 화려한 수상 릴레이를 이어가며 현재까지 31관왕, 67개 부문 수상 후보로 선정된 '피그'는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만장일치에 가까운 극찬을 받았으며 대배우의 카리스마와 완벽한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니콜라스 케이지는 그간의 슬럼프를 극복하고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뉴욕타임스, 벌쳐, 골드 더비, 로튼 토마토 등 저명한 매체들은 '킹 리차드' 윌 스미스, '파워 오브 도그' 베네딕트 컴버배치, '틱, 틱… 붐!' 앤드류 가필드, '맥베스의 비극' 덴젤 워싱턴과 함께 니콜라스 케이지를 이번 오스카 남우주연상 유력 후보로 언급했다. 1996년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로 오스카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던 니콜라스 케이지가 올해 '피그'로 26년 만에 영광의 순간을 다시 한번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피그'는 세계적인 비평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97%를 기록했으며, 팝콘 지수 또한 84%를 기록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추천한 '올해의 영화'에도 선정된 바 있다.
'유전' '올드'를 통해 거장 감독들의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