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 장려 캠페인 ‘VOTE FOR KOREA : 잘 찍고 잘 뽑자’는 국민의 권리인 투표권을 꼭 행사하자는 취지 아래 세대를 아우르는 스타들이 투표 참여의 순수한 뜻을 담아 전원 노개런티로 재능 기부한 뜻깊은 프로젝트다.
참가자들은 주최 측이 준비한 투표선물세트 박스에 놓인 ‘기표 마크 뽑기(달고나 뽑기)’에 도전했다. 이상화는 뽑기 도전을 앞두고 “어렸을 때 뽑기를 많이 했다. 국자로 많이 했는데 태웠다. 엄마한테 혼날까 봐 땅에 묻어뒀다”라고 웃었다.
이어 “‘오징어 게임’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면서 “꼭 성공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과연 이상화 선수가 뽑기에 성공했을지 아니면 실패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빙속 여제'로 불린 이상화는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스타다. 2010년 밴쿠버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에서 500m 금메달을 수확했고, 2018년 평창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9년 현역 은퇴한 이상화는 현재 KBS '2022 베이징 올림픽' 해설 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이상화는 “해설은 시청자와 소통이 돼야 한다. 또 정확하고 쉽게 설명해 줘야 해서 공부가 많이 필요하다”라면서 “스피드스케이팅에 대해 쉽게 설명드리고 싶어서 쉬운 용어를 찾아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은퇴를 했다는 게 아직도 안 믿어진다.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에 출전했는데 이번에는 선수가 아니라 해설 위원으로 가는 거라 어색하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해설 위원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던 와중 이번 투표 장려 캠페인에 참여한 이상화는 “우리에게 투표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지 않나”라면서 투표를 통해 “우리 모두가 꿈꾸는 세상, 나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이상화는 ‘VOTE FOR ( )’의 빈칸을 ‘Change’(변화)로 채웠다. 이상화는 “새로 바뀌는 것마다 신선하지 않나. 투표를 하면서 그런 기분을 느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꿈꾸는 나라였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VOTE FOR KOREA : 잘 찍고 잘 뽑자’는 2017년 5월 대통령선거 ‘0509 장미 프로젝트’, 2018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613 투표하고 웃자’, 2020년 4월 국회의원선거 ‘잘 뽑고 잘 찍자’에 이어 진행되는 네 번째 시리즈다.
앞서 ‘VOTE FOR KOREA : 잘 찍고 잘 뽑자’는 대한민국 최고 예능인인 김구라 김국진 유재석을 비롯해 배우 고소
‘VOTE FOR KOREA : 잘 찍고 잘 뽑자’는 YTN스타가 제작했다.
[성정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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