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크랭크인 한 '크리스마스 캐럴'은 쌍둥이 동생의 죽음에 복수하기 위해 스스로 소년원에 들어간 형이 동생의 죽음에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원작 소설을 집필한 주원규 작가가 각색에 참여하고, 영화 '야수'와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구해줘'를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는다. 진영을 비롯해 김영민, 김동휘, 송건희, 허동원까지 라인업도 화려하다.
앞서 영화 '눈발'과 드라마 '악마판사' '유미의 세포들' 등 다수의 작품에서 흡인력 있는 연기를 보여준 진영은 특히 1인 2역 연기에 도전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낼 전망이다. 극 중 쌍둥이 형제 주일우와 주월우 역할을 맡은 것. 진영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소년원에 입소한 형 주일우부터 아픔을 간직한 동생 주월우까지 비극적인 사건에 휘말린 쌍둥이 형제를 완벽하게 소화, 그간 쌓아온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드라마 '사생활' '부부의 세계' '구해줘2' 및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등에서 장르 불문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김영민은 폭력이 난무하는 소년원에서 유일하게 부드러움을 간직한 상담교사 조순우로 분했다.
뿐만 아니라 25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주연으로 발탁되어 놀라움을 안겼던 신인 배우 김동휘는 쌍둥이 형제 모두와 깊은 연관이 있는 소년원생 손환 역을 연기한다.
여기에 드라마 'SKY 캐슬' '조선로코- 녹두전' '미씽: 그들이 있었다' 등에서 활약하고 최근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최종병기 앨리스' 주연으로 확정돼 화제를 모은 배우 송건희도 합류했다. 송건희는 소년원 내 패거리들을 쥐락펴락하는 일진 문자훈 역을 맡아 극에 강렬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영화 '특송' '범죄도시' '악인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등 수많은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친 허동원은 무자비한 훈육으로 소년원을 공포에 빠트리는 교정교사 한희상 캐릭터로 등장,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한다.
진영은 "좋은 스태프들
'크리스마스 캐럴'은 올해 개봉을 목표로 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 (주)디스테이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