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해적: 도깨비 깃발'은 지난 6일 하루 동안 6만2148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108만6274명.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해적2'는 설 연휴 극장가를 점령해 올해 개봉한 작품 중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로 2년 전 설 연휴 때와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표다. 2020년 설날을 앞두고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은 475만 관객을 모았고, ‘해치지 않아’(122만 명), ‘히트맨’(240만 명) 등 상대적으로 소규모의 영화들도 가뿐하고 100만~200만 관객을 끌었던 것에 비교하면 미지근한 흥행 성적이다. 연휴 특수가 끝나자 마자 일일 관객수는 한 자릿수로 뚝 떨어
2위는 '킹메이커'가 차지했다. 영화는 같은 기간 4만1103명의 관객을 끌어 모아 누적 관객수는 61만6497명이다. 3위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으로 같은 날 1만6155명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수는 744만9338명이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