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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세리와 버디버디' 레이스로 꾸며진 가운데, 박세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전소민은 수술을 해서 오늘 퇴원한다. 송지효는 백신을 못 맞아 가지고”라며 송지효와 전소민의 불참 소식을 알렸다.
앞서 전소민은 개인 일정 중 발을 잘못 디뎌 발 골절 수술을 받았고, 송지효는 '런닝맨' 호랑이띠 특집 녹화에 참여한 은혁이 코로나19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런닝맨’ 멤버들은 전원 PCR 검사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양약 알러지’로 백신을 맞지 못한 송지효는 10일 간 자가격리를 하게 됐다.
지석진은 “송지효가 양약 알러지가 있다. 우리는 다 안다”라고 했고, 유재석은 “평소에도 양약을 잘 못 먹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전화를 했는데 지효는 격리가 너무 잘 맞다더라. 소민이는 아침, 저녁으로 전화하고 있다”라고 두 사람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런닝맨’ 여성 멤버인 송지효, 전소민이 녹화에 참여하지 못한 가운데, 박세리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유재석은 박세리에게 "'해피투게더' 때 뵌 적이 있다”라면서 반가워했고, 김종국은 "나랑 진짜 비슷하게 생겼을 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박세리는 과거에도 ‘런닝맨’ 출연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며 “그때 콘셉트가 닮은 꼴 특집이었다. 김종국 닮은 꼴로 섭외가 왔다고 해서 ‘됐다 그래라’라고 했다. 이번에는 조카가 ‘런닝맨’을 너무 좋아한다고 해서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세리와 버디버디’ 레이스가 시작됐다. 이번 레이스는 박세리가 예능감독이 돼 ‘런닝맨’ 멤버들은 지휘하며 예능 18홀을 도는 것이었다. 멤버들은 전원 벌칙 대상자로 미션을 수행해 획득한 자금으로 최종 벌칙 면제권을 구매해야 한다. 단, 모든 상금은 박세리에게 지급되며 박세리 마음대로 멤버들에게 배분이 가능했다.
사전미션으로는 멤버들이 먼 거리에서 퍼팅을 할수록 많은 자금을 받을 수 있는 게임이 진행된 가운데, 유재석과 하하만 제외하고 모두 성공했다. 1~3홀 미션은 20분 안에 제시된 인물의 사진만 보고 검색해 이름을 맞히는 게임이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아 총 60만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4~6홀은 유럽의 수도 및 아시아의 도시 등 문제가 출제된 가운데 다 같이 정답을 10개 채우는 것이었다. 하지만 실패가 이어졌고, 연속으로 틀린 박세리는 "TV로 보던 거랑 완전 다르다. 막상 하니까 머릿속이 백지다"라고 토로했다. 박세리가 연속으로 틀려 벌칙금을 내자 유재석은 “감독님은 돈을 들고 하네”라고 일침했고, 박세리는 “나 돈 많아. 왜요”라고 플렉스 면모를 드러냈다.
또 멤버들은 박세리를 설득해 20만원을 내야 알 수 있는 히든 메뉴를 보기도 했다. 그곳에는 ‘50만 원 지불 시 감독도 벌칙 수행’이라고 써 있었다. 이에 박세리는 PD에게 “나 안 해 이거. 나 걸리면 PD 가만히 안 놔둘 거야”라고 분노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 10~18번 홀 미션은 ‘딱붙 골프’로 장난감 골프채를 이용해 골프공을 홀인 시켜야 승리하는 게임이었다. 박세리-양세찬-하하, 유재
박세리는 모두에게 상금을 건네 벌칙 면제권을 사게 했지만, 양세찬은 감독 벌칙권을 구매하며 물귀신 작전을 펼쳤다. 박세리는 “너 양아치냐?”라고 분노했지만, 결국 양세찬과 박세리가 함께 벌칙을 수행하는 상황이 펼쳐져 웃음을 선사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