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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홍인규, 권재관, 김대희, 김준호 등 네 사람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네 사람은 개그맨 후배인 오나미와 그녀의 남자친구인 박민을 만났다.
오나미의 남자친구는 축구선수 출신의 박민. 김준호는 남자친구와 나타난 오나미의 모습에 놀란 모습을 보이며 "난 뻥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민은 현재 중학교에서 축구를 가르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어디서 만났냐는 질문에는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고 했다. 오나미는 "제 축구코치가 남자친구의 지인이다"라며 "지인이 남자친구에게 '연예인 중에 이상형이 누구냐'고 물었는데, 이 친구가 저를 이야기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가만히 듣던 김준호는 "아니, 왜?"라고 되물었다. 박민은 "예전에 허경환 씨랑 나미가 가상 결혼생활을 했잖나. 그걸 봤는데 너무 진실돼 보이더라"고 설명했다.
김대희는 두 사람에게 "누가 먼저 사귀자고 했냐"고 물었다. 박민은 "제가 먼저 사귀자고 했다"면서 "한강에서 데이트를 했다. 차 안에서 '멜로가 체질' 드라마를 보다가 고백을 했다"고 말했다.
오나미는 "고백 당시에 남자친구가 '혹시 나에 대한 관심이 몇퍼센트냐'고 묻더라. 70%라고 말했다. 자기가 30% 확신을 주겠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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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사람이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는 사이, 누군가 "이 결혼 무효야!"를 외치며 들이닥쳤다. 그 사람은 허경환. 허경환은 오나미가 8년간 짝사랑했던 사람이자, 오나미와 함께 가상결혼 프로그램을 찍은 바 있다.
허경환은 여기에 왜 왔냐는 질문에 "정리정돈 한다는 의미로 왔다. 나미를 잘 보내야 하지 않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민에게는 "제 얘기는 안 나왔냐"고 물었고, 박민은 "지금도 나미 휴대전화에 '허봉'이라고 돼 있다"고 답하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허봉'은 가상결혼 프로그램 당시 허경환의 애칭이었다. 허경환 여봉의 줄임말로, 오나미는 '오봉'으로 불렸다. 오나미는 '허봉'으로 저장된 이유에 대해 "확인을 못했다"고 해명했다. 반면 허경환은 "23기 오나미로 저장돼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홍인규와 권재관, 김대희, 김준호는 박민과 허경환을 두고 오나미 고사를 치렀다. 오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 박민, 허경환이 답을 적는 것인데, 첫 번째 질문은 오나미의 콤플렉스에 대한 것
이외에도 이날 오나미와 박민은 차 안에서 첫키스를 했다고 밝히는 것은 물론, 선배들의 혼수 사다리타기 게임을 하기도 했다. 사다리타기에 당첨된 사람은 김준호로, 오나미와 박민이 결혼한다면 대형 TV를 선물해주기로 약속했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S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