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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방송된 KBS 2TV '개승자'에서 총 6개 팀의 파이널 라운드가 공개됐다. 첫 번째 순서는 이수근 팀으로, '개는 훌륭하다'로 무대에 올랐다. 다만 이수근 팀에게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자가격리로 인해 정성호, 윤성호가 무대에 설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것.
정성호, 윤성호 없이 단 네 명이서 무대를 채워야 했던 이수근은 "이번 위기를 잘 넘기고 좋은 점수를 받고 마무리해야, 함께하지 못한 멤버들에게도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수근 팀은 좋은 홍응을 얻었다. 하지만 파이널 라운드 1차전 중간점수는 547점. 이수근은 다소 낮은 점수에 실망한 모습을 보였고, 이후 무대에 오를 팀들은 판정단이 냉정한 편인 것 같다고 판단했다.
두 번째 무대에 오른 팀은 윤형빈 팀으로, 준비한 '대한 외쿡인'을 선보였다. 중간에는 윤형빈의 아내 정경미가 와일드카드로 등장했다.
김성주는 무대가 끝난 뒤 한자리에 모인 윤형빈 팀을 향해 "이종훈 씨 나와서 올드피플 할 때 그래프가 쭉 올라갔다"고 말했다.
또 김성주는 "정경미 합류로 그래프가 쭉 올랐다. 윤형빈 팀이 아니라 정경미 팀"이라고 말했고, 뒤의 화면 또한 정경미의 모습으로 교체되는 것은 물론 '정경미 팀'이라고 표기돼 웃음을 안겼다. 이에 윤형빈은 "이렇게 쭉 갔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형빈 팀의 중간 점수는 559점으로, 이수근 팀보다 12점 높아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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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효 팀은 새로운 코너로 승부수를 띄웠다. 바로 'VIP'. 하지만 김원효 팀은 중간 점수에서 437이라는 다소 낮은 점수를 얻으며, 뼈아픈 실패를 맛봤다.
4번 팀은 김준호 팀으로 '좀VIR'로 무대에 올랐다. 김준호가 좀비로 변신하는 것은 물론, 압도적인 박력을 뽐내며 등장한 와일드카드 김혜선의 도움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중간 점수는 383점. 김준호는 "이거 왠지 씁쓸하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 무대에 오른 팀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곱히는 이승윤 팀이었다. 이승윤 팀은 더욱 길어진 '신비한 알고리즘의 세계'를 준비했다. 특히 이승윤 팀은 '개그콘서트' 1회부터 함께했던 이태선 밴드의 이태선을 와일드카드로 영입, '개그콘서트'를 떠올리게 하는 음악을 함께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이태선은 "이 무대를 2년 만에 왔다. 너무나 반갑고 개그맨 후배들을 보는 게 마치 동창회에 온 기분"이라면서
마지막으로 변기수 팀이 '힙쟁이'로 무대에 올랐다. 변기수 팀은 와일드카드로 정태우를 섭외, 중간 점수는 510점을 얻었다.
최종 점수 1위는 이승윤 팀으로 943점이었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KBS 2TV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