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룹 슈퍼주니어의 신동이 2022년 형님학교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5일(토)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은 ‘2022 형님학교 설 체육대회’의 2탄으로 꾸려졌다. 단판으로 펼쳐진 씨름대회 개인전 결승에서는 신동이 꺾고 문빈을 꺾고 2022년 형님학교 씨름대회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이날 게스트로는 2PM의 준케이, 우영, 트롯돌 나태주와 박군, 몬스타엑스의 민혁과 주헌, 아스트로의 문빈, 윤산하, 더보이즈의 주연과 큐가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선 3년 만에 돌아온 ‘형님학교 씨름대회’가 펼쳐졌다. 각각 강호동과 서장훈을 주장으로 형님들과 게스트들이 홍군과 청군으로 나뉘어 씨름 경기에 임했다.
이날 천하장사 출신 강호동이 주장을 맡은 홍군의 선수들은 한 명도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해 강호동은 천하장사의 체면을 구겼다.
신동은 8강과 4강에서 각각 주연과 주헌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문빈은 8강과 4강에서 각각 태주와 진호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진호는 2019년 형님학교 씨름대회의 천하장사였다.
결국 결승에서는 신동이 한판승으로 문빈을 꺾고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이날 캐스터 역할을 맡은 슈퍼주니어의 김희철과 이특은 무게 단위를 몰라서 웃음을 선사했다. 김희철은 신동의 힘을 칭찬하며 체중이 "1톤"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특은 "1톤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이 1톤은 1000킬로그램이라고 지적하자 이특은 그제서야 0.1톤(100킬로그램)으로 정정했다.
![]() |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본격적인 씨름 경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상대팀의 전력을 파악할 수 있는 몸풀기 대결로 버블슈트 밀어내기 대결이 펼쳐졌다.
버블슈트 밀어내기는 각 팀에서 두 명이 나와서 몸 싸움을 벌여 상대팀을 존 밖으로 밀어내는 게임이다.
청군은 산하는 제쳐두고 태주부터 집중 공격했다. 하지만 혼전 중에 산하와 주헌이 붙은 사이 태주가 뒤에서 달려와 주헌을 탈락시켰다. 그와 거의 동시에 문빈이 산하를 탈락시켰다.
문빈과 태주의 일대일 대결에서 끈질긴 승부 끝에 문빈이 산하를 탈락시켜 최종적으로 청군이 승리를 거뒀다.
패배에 흥분한 홍군의 주장인 천하장사 출신 강호동은 "그럼 9 대 9 단체전"을 하자며 "아무것도 쓰지 않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청군의 주장 서장훈은 "문빈과 주원이 힘이 좋다"며 팀원들을 칭찬했다.
![]() |
이어진 단체전에서도 서장훈의 청군이 5 대 3으로 강호동의 홍군에 승리했다.
강호동의 홍군은 형님학교 씨름대회의 전 천하장사 두 명을 보유했다. 2018년 천하장사인 이수근과 2019년 이수근을 꺾고 천하장사에 등극한 이진호였다.
이에 맞선 서장훈의 청군은 천하장사 두 명을 떨어뜨리기 위해 비밀병기 두 명을 준비했다. 첫 번째 비밀병기는 아육대 씨름 대회 우승자 출신인 아스트로의 문빈이었다. 두 번째 비밀병기는 용병으로 활약하게 된 이날 대회의 캐스터 신동이었다. 신동은 과거 연예인 씨름 대회의 천하장사 출신이었다.
7경기까지 이어진 단체전에서 청군이 4:3으로 앞서나간 가운데 홍군의 이수근과 청군의 신동이 마지막 승부를 펼쳤다.
김희철은 "강호동 곁에서 15년 지내며 씨름 기술을 어깨 너머로 봤다"고 이수근의 강점을 설명했다. 반면 이특은 "신동은 무게도 무게지만 굉장히 유연하다"며 신동의
시합 전 이수근은 "나한테 웬만큼 공격 들어오면 다 진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신동은 시작하자마자 이수근을 번쩍 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민경훈은 "그냥 들어버리는
신동은 그대로 이수근을 가볍게 넘어뜨리고 천하장사 출신 강호동의 앞구르기 세레모니를 따라하며 포효했다.
이를 지켜본 강호동은 "신동이 강력한 천하장사 후보로 등극했다"고 평가했다.
최종적으로 청군이 5:3으로 홍군에 승리했다. 홍군 선수들에게는 부상으로 쌀 한 포대가 주어졌다.
[허건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