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확진에 방송가 비상…엔터업계 덮친 코로나19[종합]

↑ 전현무. 사진｜스타투데이DB

방송인 전현무가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현무가 출연중인 프로그램만 6개라 연쇄 감염 우려로 방송가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방송가를 넘어 가요계, 공연계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업계에는 코로나19 '경보'가 내려졌다.
전날인 3일,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에 출연했던 배우 정일우 정이랑, 뮤지컬 '레베카'에 출연 중인 뮤지컬 배우 옥주현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업계 불안이 커졌다. 스태프 및 출연진의 연쇄 감염 우려가 컸기 때문. 다행히 허성태, 정상훈 등이 음성으로 나오며 'SNL코리아' 발 코로나19 확산은 잦아들었다.
하지만 4일 하루에도 연예계는 코로나19로 롤러코스터를 탔다. 특히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전현무가 양성 판정을 받으며 비상이 걸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전현무는 4번의 자가키트 검사를 진행, 마지막 한 번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현무는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나 돌파감염 됐다. 현재 별다른 증상 없이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방송 녹화는 당장 이날부터 참석할 수 없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녹화 불참을 시작으로 다음 주 월요일 진행 예정인 MBC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 녹화에도 불참이 확정됐다. MBN '국대는 국대다', tvN '프리한19', JTBC '톡파원 25시' 등은 녹화 일정을 논의 중이다.
가요계에서도 코로나19 확진 소식은 끊이지 않았다. 케플러의 경우 앞서 확진됐던 김채현, 서영은이 3일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으나 최유진과 김다연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활동 중단을 이어가게 됐다.
워너원 출신으로 현재 그룹 CIX에서 활동 중인 배진영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에 따르면 배진영은 설 연휴 복귀 후인 지난 3일 간헐적 기침 증상을 보여 자가 진단키트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즉시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아 이날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프로미스나인 이서연도 이날 확진됐다. 소속사는 "이서연은 피로감 및 목이 간지러운 증상이 있어 3일 저녁 선제적으로 병원에 방문했고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4일 오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목 간지러움, 경미한 어지럼증 외 다른 증상은 없으며 방역 당국의 치료 지침 안내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댄스크루 코카N버터의 가가와 리헤이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에 따르면 가가는 지난 3일, 리헤이는 4일 PCR 검사를 통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뮤지컬 '레베카', 드라마 '붉은 단심'에 출연 중인 배우 박지연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에 따르면 박지연은 최근 뮤지컬 '레베카' 팀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자가키트로 검사를 실시, 음성 반응을 받았다. 이후 정확한 결과를 위해 지난 1일 PCR 검사를 진행했다가 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