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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미, ‘오징어게임’·‘지금 우리 학교는’ 스틸. 사진|넷플릭스 |
이유미는 지난해 전세계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에 이어 지난달 28일 공개된 좀비 학원물 ‘지금 우리 학교는’에 극과극 캐릭터로 출연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오징어 게임’에서는 친구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240번 의리녀’ 지영으로 분해 총 9회차 중 3회차에 출연했고,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는 이기적인 ‘발암 유발 빌런’ 이나연으로 12회차 중 5회차에 등장한다. 놀라운 건 두 작품 모두 절반도 안 되는 적은 분량이지만 흡입력 있는 존재감으로 극을 성공적으로 이끈 ‘히든 플레이어’로 활약했다는 점이다.
특히 이유미는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친구를 대놓고 무시하고 이기적인 행동과 폭언을 일삼으며 학우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민폐 캐릭터 나연 역을 맡아 국내외에서 연기 호평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2009년 CF 모델로 데뷔한 이유미는 알고보면 영화 '황해' '배우는 배우다' '조류인간' '능력소녀' '박화영' '어른들은 몰라요' '인질', 드라마 '땐뽀걸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등에서 조단역을 오가며 탄탄하게 필모를 쌓아온 실력파 배우다. 독립영화 '박화영'에서는 주인공 박화영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가출 청소년 세진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력을 인정 받았고, 그룹 EXID 출신 하니와 진한 워맨스를 선보인 '어른들은 몰라요'에서도 다크함과 맑음으로 오가는 다채로운 모습으로 내공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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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로워가 폭증한 이유미 SNS. 사진|이유미 인스타그램 캡쳐 |
전 세계를 사로잡은 그녀의 차기작은 영화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와 tvN 드라마 '멘탈코치 제 갈길'이다.
영화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는 1999년 종말론의 시대를 지나던 소녀들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작품으로 이유미는 주인공 예지 역을 꿰찼다.
올해 방영되는 tvN 드라마 '멘탈코치 제 갈길'은 운동을 그만둔 국가대표 운동선수 출신 멘탈코치가 은퇴한 고수들과 함께 선수들을 슬럼프에서 구출하고, 정정당당한 진짜 승부에 도전하는 스포츠 드라마. 이유미는 왕년의 세계 쇼트트랙 메달리스트 차가을 역으로 출연을 결정했다.
각기 다른 장르와 캐릭터로 스크린과 드라마를 오가며 맹활약을 예고한 이유미의 도전과 비상은 계속된다.
한편, 4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