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상수 감독·배우 김민희. 사진|스타투데이DB |
제72회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오는 1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운데 홍상수 감독의 ‘소설가의 영화’가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무려 3년 연속이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동반 참석을 확정 지으며 2년 만에 공식 석상에 서게 됐다. 홍 감독은 지난해 ‘인트로덕션’으로 영화제에 초청 받아 각본상의 영예를 안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 ’소설가의 영화’ 스틸 |
홍 감독과 전작 ‘당신얼굴 앞에서’로 호흡을 맞췄던 이혜영과 김민희가 주연을 맡았고, 서영화 권해효 조윤희 기주봉 박미소 하성국 등이 함께 했다.
집행위원장 카를로 샤트리안은 홍 감독과 작품에 대해 “현대 영화에서 가장 일관되고 혁신적인 스토리텔러 중 한 명"이라며 "‘소설가의 영화’는 다시 한번 서울 외곽에서 촬영되었고, 그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배우들과 함께, 김민희도 다시 카메라 앞에 섰다. 우연한 만남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면서, 정직하지 않은 영화 세계에서의 진실함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애정을 담아 소개했다.
그동안 해외에서 유독 큰 사랑을 받아온 홍 감독이 이 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여섯 번째. 앞서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도망친 여자'(2020), '인트로덕션'(2021)이 초청 받았다.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은곰상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도망친 여자’는 홍상수 감독에게 감독상을 안겼다. '인트로덕션'으로는 각
제72회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2월 10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소설가의 영화'는 영화제를 통해 최초 공개된 후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