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우리 학교는' 스틸컷. 제공| 넷플릭스 |
3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감독 이재규, 극본 천성일)은 지난달 28일 공개된 뒤 하루만에 넷플릭스 TV쇼 부문 순위 1위에 오른 뒤 지난 2일까지 닷새 연속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국내 넷플릭스 시리즈가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1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오징어 게임', '지옥'에 이어 세번째다.
특히 '지금 우리 학교는'은 25개국 1위로 시작해 다음날 44개국에서 닷새째 58개국 1위까지 1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호주, 오스트리아, 방글라데시, 벨기에, 볼리비아, 브라질, 캐나다 이집트,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등에서 1위에 올랐으며 미국에서는 3위로 시작해 2위까지 올랐다.
또한 넷플릭스 주간 순위 집계에서도 영어·비영어 부문 TV쇼 1위에 등극했다.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주간 기록으로, '지금 우리 학교는'은 28일 공개돼 다른 작품들에 비해 불리한 상황에서도 사흘만에 시청 시간 1억 2479만 시간을 달성하며 전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한 고등학교에 좀비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학교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009년 주동근 작가가 네이버 웹툰에 연재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 '지금 우리 학교는' 포스터. 제공| 넷플릭스 |
또 배경은 고등학교지만 사회의 축소판이라는 점은 생각할 거리를 안긴다. 학교폭력을 숨기기 바쁜 학교, 학생들간의 계층 갈등과 차별 대우 등 온갖 사회 문제가 등장한다.
해외 매체들도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오징어 게임'과 마찬가지로 악몽 같은 공간적 배경을 최대한 활용해 다른 세상에 있는 듯한 아찔한 효과를 준다”고 평했다. 영국 일간 가
한국 작품 중 처음으로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1위에 오른 '오징어 게임'은 53일간 1위를 지켰다. '지금 우리 학교는'이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넘을지 주목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