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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던 KBS1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이 3주 연속 결방한다.
KBS 관계자는 3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태종 이방원’이 오는 5일과 6일 결방 확정됐다. 방송 재개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동물 학대 논란 이후 지난달 22일부터 결방을 이어오고 있다. 촬영 일정도 중단된 상태로, 현재 방송 재개 여부 및 앞으로의 일정을 논의 중이다.
앞서 ‘태종 이방원’의 동물 학대 논란은 7회에 방송된 이성계가 말에서 떨어지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말을 학대했다는 주장이 나오며 시작됐다. 이후 동물자유연대 측이 낙마 신 촬영 당시 말의 뒷다리에 줄을 묶고, 말이 달리고 있을 때 뒤에서 줄을 잡아당겨 넘어뜨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거센 비판을 받았다. 촬영에 동원된 말은 촬영 일주일 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권 행동단체 카라와 동물자유연대 등은 ‘태종 이방원’ 제작진의 동물 학대 행태를 규탄하는 동시에 동물보호법 위반에
이에 KBS 측은 “촬영 중 벌어진 사고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고를 통해 낙마 촬영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른 방식의 촬영과 표현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