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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연출 김태호 김훈범 강령미 이주원, 작가 최혜정)은 지난달 29일 공개 당일부터 티빙 전체 콘텐츠 중 유료 가입기여 1위를 기록한데 이어 공개 당일 대비 2, 3일차 유료가입 기여 합산이 3배 이상 증가하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시청 UV 역시 티빙 최고 인기작 ‘환승연애’, ‘술꾼도시여자들’의 2배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또 유튜브에 공개된 예고, 하이라이트 등 관련 클립 영상은 3일 만에 200만 뷰를 돌파하며 ‘서울체크인’을 향한 뜨거운 관심과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서울체크인’은 제주살이 9년차의 이효리가 서울에서 스케줄을 마친 뒤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갈지, 그녀의 서울 라이프를 담은 리얼리티 콘텐츠. 김태호PD가 MBC 퇴사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예능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다만 김PD와 이효리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우려를 사기도 했다. ‘무한도전’ 시절부터 이효리와 쌓은 인연으로 ‘싹쓰리’, ‘환불원정대’ 프로젝트까지 함께해 성공한 경험이 있지만, 기존의 예능 작법을 답습하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클래스는 영원했다. 원앤온리 아티스트 이효리의 솔직하고 담백한 서울 라이프는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효리는 JTBC '효리네 민박'과 '캠핑클럽'을 통해 남편 이상순과의 결혼 생활, 그룹 핑클 멤버들과의 친숙한 모습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과감하게 민낯을 드러내며 대중의 호감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2020년 비, 유재석과 함께한 '싹쓰리' 프로젝트로 국내 음원 차트를 석권했고, 엄정화, 제시, 화사와 함께한 '환불원정대' 프로젝트 역시 성공리에 마치며 이효리는 여전히 ‘대세’임을 보여줬다.
이효리는 디지털 예능에서도 통했다. 카카오TV ‘페이스 아이디’를 통해 이효리는 부캐 ‘린다G’부터 본캐 ‘이효리’를 넘나드는 그야말로 이효리 자체의 리얼 라이프를 공개하며 대중과 소통을 이어갔다.
1세대 걸그룹 멤버로 맹활약한 이효리는 독보적 솔로 여가수를 거쳐 예능인으로까지 지난 20여년간 최정상의 위치를 지켜왔다. 본업인 가수에서 시작해 독보적인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했다.
2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또 이효리냐', '이효리도 이제 한 물 간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서울체크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우려를 딛고 이효리는 ‘서울체크인’에서도 특유의 소탈한 매력을 뽐내며 대중의 공감을
올드미이어와 뉴미디어를 섭렵하며 출연하는 예능마다 화제성을 이끌어내는건 명백히 이효리의 파워다. 2022년에도 이효리는 이효리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제공ㅣ티빙